[팟캐스트 Ep.159] 수수료 제로 USDT 전송이 가능한 세상, 플라즈마가 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혁명

| 토큰포스트

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볼 자료는 알레아 리서치. 알레아 리서치가 토큰포스트에 기고한 플라즈마 플라즈마 블루프린트 리포트인데요.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이게 플라즈마라는 새로운 레이어 1 블록체인에 대한 심층 분석 보고서죠.

진행자

맞습니다.

토큰포스트

이번 분석을 통해서 PLASMA가 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을 어떻게 좀 바꾸려고 하는지 그리고 그 기술적인 특징이나 잠재력 뭐 또 고려해야 할 위험 요인은 뭐가 있는지 이런 걸 좀 명확하게 알아보는 게 목표입니다.

진행자

네, 특히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흥미로워하실 주제 같아요.

토큰포스트

그렇죠? 자 그럼 이 플라즈마라는 프로젝트 이게 왜 나왔고 또 뭘 하려는 건지 본격적으로 한번 얘기 나눠보죠. 우선 현재 금융 시스템이나 아니면 기존 블록체인에 어떤 문제들이 있길래 이런 플라즈마 같은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게 된 걸까요?

진행자

네, 이게 크게 보면 한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역시 그 전통 금융 시스템의 문제인데요. 이게 뭐 아시다시피 인터넷보다 훨씬 오래된 인프라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 이제 국경 간 거래 같은 경우에 시간이나 비용 문제가 좀 심각하죠.

토큰포스트

아 국제 송금 같은 거요

진행자

맞아요. 국제 송금 한 번 하려면 뭐 여러 중개 은행 거치고 영업일 기준으로 뭐 하루에서 길게는 닷새까지 걸리기도 하구요.

토큰포스트

우와 5일이요.

진행자

수수료도 만만치 않구요. 게다가 이제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은행 계좌가 없는 분들도 꽤 많거든요. 한 10억 명 이상이라고 하니까요.

토큰포스트

10억 명이요.

진행자

이런 분들은 아예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 접근 자체가 어려운 거죠. 또 뭐 카드 수수료 때문에 1달러 미만 이런 소액 결제는 거의 불가능하고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게 첫 번째 문제고 두 번째는 뭔가요?

진행자

두 번째는 기존 블록체인 위에서 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게 생각보다 좀 불편하다는 점이에요.

토큰포스트

아 스테이블코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사용하는 환경의 문제

진행자

네, 그렇죠. 스테이블코인이 뭐 대안으로 떠오르긴 했는데 예를 들어서 이더리움 위에서 USDT를 보낸다고 해보면요. 이걸 보내려면 거래 수수료 그러니까 가스비를 내야 하잖아요.

토큰포스트

ETH로 내야 하죠.

진행자

맞습니다. 그런데 이 가스비를 내려면 또 별도로 ETH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예요. 이게 사용자 입장에서는 은근히 번거로운 일이거든요.

토큰포스트

아 그렇죠. USDT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니까요?

진행자

물론 뭐 EIP-4337 페이마스터 같은 기술들이 있긴 해요. 뭐 앱 개발팀이 대신 가스비를 내주거나 아니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받을 수도 있게 하는 건데 그런데 이건 또 개발팀한테 좀 복잡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 그런 부담을 주게 되죠. 그리고 또 하나 모든 거래 내역이 그냥 다 공개되지

토큰포스트

아 프라이버시 문제

진행자

이런 프라이버시 문제도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서는 좀 큰 허들이 될 수 있고요.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기존 금융의 문제점들 뭐 느리고 비싸고 소외되고 이런 거랑 현재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쓰는 게 좀 불편하다는 거. 이 두 가지를 다 해결하겠다. 뭐 이런 거네요.

진행자

정확합니다. 플라즈마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드는 거예요. 여러 가지 기능을 다 잘하려고 하는 그런 범용 블록체인이 아니고요. 처음부터 아예 오직 스테이블코인, 특히 USDT 같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 그러니까 퍼스트 클래스 프리미티브로 취급하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예 목적 자체가 특화된 거군요.

진행자

그래서 특수 목적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기존의 범용 체인을 어떻게든 결제에 맞게 좀 개선해 보려는 접근이랑은 다른 거죠.

토큰포스트

진행자

아예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드는 데 딱 집중을 한 겁니다. 예를 들면 그 블록 생성 시간을 초 단위 미만으로 확 줄여서 거의 실시간 같은 속도를 내고 거래 비용은 거의 뭐 0에 가깝게 만들고요.

토큰포스트

와 거의 제로요

진행자

그리고 BFT 합의 알고리즘을 써서 거래가 한 번 확정되면 절대 이게 뒤바뀌지 않는 그런 예측 가능한 최종성 파이널리티를 보장하는 걸 목표로 아키텍처를 설계한 거죠.

토큰포스트

이야 정말 만능보다는 전문가를 지향하는 거네요. 자료에 보니까 다음 1조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을 위한 네이티브 결제 레이어 이런 비전이 있던데 굉장히 야심차게 들립니다.

진행자

그렇죠? 자 그러면 기술적인 부분을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볼까요? 플라즈마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 구조를 가지고 이런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건가요?

토큰포스트

플라즈마는 크게 보면 한 3개의 핵심 모듈로 구성된 스택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네. 그런데 이 각 모듈이 표준화된 API로 서로 통신을 하거든요. 그래서 마치 레고 블록처럼 필요에 따라서 독립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듈성이 좋은 거죠.

진행자

아 유연하군요.

토큰포스트

네, 첫 번째는 이제 합의를 담당하는 플라즈마 BFT 컨센서스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BFT, 그러니까 비잔틴 장애 허용 계열의 합의 알고리즘을 쓰는데요.

진행자

FASTRAFT, FASTRAFT라는 고성능 알고리즘이 기반이고요. 여기에 여러 단계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이프라인 방식을 적용해서 속도를 더 높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지분증명 POS 방식이라서 검증자들이 XPL 토큰을 스테이킹하고 참여하는 구조예요.

토큰포스트

그런데 여기서 제가 좀 흥미롭게 본 게 있었어요. 보통 POS면 잘못했을 때 스테이킹한 자산을 삭감 슬래싱 한다고 하잖아요.

진행자

그렇죠.

토큰포스트

그런데 플라즈마는 미래에 받을 보상을 깎는다면서요. 이건 좀 특이한데 이유가 있을까요?

진행자

네 맞아요. 그게 좀 독특한 부분인데요. 악의적인 행동을 한 검증자한테 페널티를 줄 때 스테이킹 된 자산을 직접 깎는 대신에 앞으로 받게 될 보상을 삭감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합니다. 보고서 설명을 보면 이게 아무래도 자산 손실 위험에 좀 민감할 수 있는 기관 투자자들을 고려한 설계다. 좀 더 기관 친화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더라고요.

토큰포스트

기관들을 좀 더 끌어들이기 위한

진행자

네, 그럴 수 있겠죠. 물론 뭐 이 방식이 실제로 경제적인 억제 효과가 충분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초기에는 일단 허가된 검증자 그룹으로 시작을 하고요. 점차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비허가형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첫 번째 모듈이 플라즈마 BFT 컨센서스였고 그럼 두 번째는 뭔가요?

진행자

두 번째 모듈은 EVM 실행 레이어입니다. 이건 이더리움 앱을 실행하는 엔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REVM REVM이라는 걸 사용합니다.

토큰포스트

REVM요

진행자

REVM, 이게 기존 이더리움 가상머신 EVM이랑 완벽하게 호환이 되면서도요. RUST RUST라는 언어로 새로 개발해서 성능을 개선한 엔진이라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RUST 기반이면 성능이 좋겠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덕분에 개발자들은 기존에 이더리움에서 쓰던 뭐 HARDHAT 같은 개발도구나 METAMASK 같은 지갑을 그냥 그대로 쓸 수 있고요.

토큰포스트

진행자

SOLIDITY나 VYPER 같은 언어로 작성된 스마트 계약 코드도 수정 없이 바로 플라즈마에 배포할 수 있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럼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뭐 새로 배울 필요 없이 바로 적용이 가능하겠네요. 굉장히 편하겠는데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진입 장벽이 거의 없는 거죠. 그리고 아까 잠깐 언급했던 그 결정론적 최종성 덕분에 포크 선택 로직 같은 게 필요 없어져서 구조가 좀 더 단순해진다는 장점도 있고요.

토큰포스트

아 그 포크 그러니까 기록이 갈라지는 경우가 없으니까 뭘 선택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런 거군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거래가 한 번 확정되면 그게 끝인 거죠.

토큰포스트

깔끔하네요. 자 그럼 마지막 세 번째 모듈은 뭔가요?

진행자

세 번째는 네이티브 비트코인 브릿지입니다. 이게 뭐냐면 플라즈마는 어떤 외부 브릿지를 쓰는 게 아니고요. 프로토콜 자체적으로 실제 비트코인 BTC랑 1대1 가치로 연동되는 PBTC라는 토큰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아 자체적으로 비트코인을 가져올 수 있는 다리가 있다.

진행자

네, 그런 셈이죠. 독립적인 검증자 그룹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직접 보면서 입금을 확인하고요. PBTC를 다시 BTC로 바꿔서 출금할 때는 여러 검증자가 같이 서명을 해야만 가능한 임계값 서명방식 TSS를 사용해서 보안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신뢰 과정을 좀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부분이죠.

토큰포스트

음 그렇군요. 기술 스펙 자체도 상당히 흥미로운데 역시 가장 눈길이 가는 건 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편하게 만든다는 네이티브 기능들인 것 같아요. 이 부분 설명 좀 더 자세히 해주실 수 있을까요?

진행자

블록체인들과 확실하게 차별화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콜 자체가 몇 가지 아주 중요한 기능들을 스마트 계약 형태로 직접 운영을 하거든요.

토큰포스트

오 프로토콜 레벨에서 직접요

진행자

첫 번째가 바로 모듈#1 수수료 없는 USDT 전송입니다.

토큰포스트

수수료가 없다고요.

진행자

플라즈마 프로토콜이 직접 운영하는 EIP-4337 페이마스터가 있어요. 이게 사용자를 대신해서 USDT를 전송할 때 그러니까 TRANSFER나 TRANSFERFROM 함수를 호출할 때 발생하는 가스비를 내주는 겁니다. 와

토큰포스트

그럼 사용자는 XPL 토큰 같은 거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USDT만 가지고 친구나 가족한테 바로 보낼 수 있는 거예요.

진행자

네, 그렇죠. 가지고 있는 USDT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이거 정말 파격적인데요. 그런데 이걸 악용하는 스팸 공격 같은 문제는 없을까요? 그리고 프로토콜이 계속 수수료를 대신 내주는 게 이게 지속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좀 드는데요.

진행자

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 당연히 스팸 공격 방지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게 한다거나 아니면 지갑별로 하루에 보낼 수 있는 횟수나 금액에 제한을 두는 방식이죠.

토큰포스트

아 제한은 있군요.

진행자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 수수료 제로라는 게 결국 프로토콜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거든요. 그래서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아지면 당연히 재단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가져갈지는 플라즈마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일 겁니다. 그리고 현재로써는 이 기능이 USDT의 단순 전송에만 한정되어 있고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모든 거래가 다 무료는 아니고 USDT 단순 전송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두 번째 모듈은 뭔가요?

진행자

두 번째는 모듈#2 사용자 지정 가스 토큰 기능입니다.

토큰포스트

사용자 지정 가스 토큰

진행자

이건 뭐냐면 사용자가 네트워크 수수료 즉 가스비를 꼭 그 플라즈마의 네이티브 토큰인 XPL로 낼 필요가 없게 하는 거예요. 프로토콜이 승인한 다른 ERC20 토큰으로도 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토큰포스트

초기에는 USDT와 아까 설명드린 PBTC가 지원될 예정이고요.

진행자

그럼 제가 USDT를 가지고 있으면 그걸로 바로 가스비를 낼 수 있다는 건가요? XPL 살 필요 없이

토큰포스트

네 맞습니다. 사용자가 USDT로 가스비를 내면 프로토콜의 페이마스터가 실시간 시세를 보고 필요한 만큼을 계산해서 가져가고요. 내부적으로는 이걸 XPL로 바꿔서 검증자한테 지급하는 방식이죠. 그럼 진짜 스테이블코인만 가지고도 디앱 사용 같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거네요. 가스비 때문에 따로 막 거래소 가서 코인 사와야 하는 그런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지겠는데요. 네. 그렇죠. 소위 말하는 그 두 개의 토큰 문제를 해결해서 사용자 경험 UX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이건 정말 편리하겠네요. 자 그럼 마지막 세 번째 모듈은 뭐죠? 이건 개발 중이라고 들었는데요. 네 맞습니다. 모듈#3는 현재 개발 중인 기밀 결제, Confidential Payment. 기능입니다. 이건 영지식 증명, ZK PROOFS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는 건데요. 아, ZK요.

토큰포스트

요즘 많이 들리죠? 네. 이걸 써서 거래할 때 주고받는 금액이나 뭐 상대방 주소 같은 좀 민감한 정보들이 있잖아요. 이런 걸 블록체인 상에서는 숨겨주는 기능입니다.

진행자

영지식 증명이

토큰포스트

정확히 뭐죠

진행자

좀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네. 비유를 하자면요. 제가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그 비밀번호 자체를 보여주지 않고도 나는 그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 상대방에게 증명하는 약간 마법 같은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이해가

토큰포스트

아 내용은 안 보여주고 사실만 증명한다.

진행자

뭐 그런 원리입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서 이 프라이버시 기능을 선택적으로 켤 수가 있고요. 동시에 또 뷰키 뷰키 같은 걸 이용하면 감사나 규제 준수가 필요할 때 특정 대상에게만 거래 내역을 공개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설계 중이라고 합니다.

토큰포스트

오 선택적 공개도 가능하군요. 이건 특히 기업이나 기관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 될 수 있겠네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프라이버시와 투명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죠.

토큰포스트

네, 와 기술적인 얘기들을 쭉 듣고 나니까 이게 실제로 우리 생활이나 산업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활용 사례나 생태계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진행자

플라즈마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 금융 시스템의 그 고질적인 문제들, 뭐 비싼 수수료, 느린 속도, 제한된 접근성 이런 것들을 직접 겨냥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요 활용 사례들을 보면 뭐 중개자 없이 거의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저비용 국제송금 그리고 사실상 수수료가 없는 소액 결제 예를 들면 뭐 컨텐츠 구독료를 낸다거나 온라인에서 팁을 준다거나 할 때

토큰포스트

아 소액 결제 정말 좋겠네요.

진행자

그리고 또 전 세계에 있는 직원들한테 실시간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그런 국경 없는 기업 지급 결제 온 오프라인 상점들이 카드 수수료 부담 없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를 받는 시스템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기업들한테도 매력적이겠어요.

진행자

또 자국 통화가 좀 불안정하거나 자본 통제가 심한 국가의 사람들이 미국 달러 가치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자산을 보관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고요. 더 나아가서는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예금이나 대출 같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허가 없이 제공하는 그런 새로운 형태의 뱅킹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특히 그 플라즈마 재단이 직접 플라즈마 ONE, 플라즈마 ONE이라는 앱을 만든다는 점이 좀 눈에 띄던데요. 이건 뭔가요?

진행자

그건 아마 플라즈마 기술의 일종의 쇼케이스 역할도 하고 또 직접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토큰포스트

아하

진행자

플라즈마 ONE 앱은요. USDT를 예치하면 연 10% 수준의 이자를 주고 또 최대 4% 캐시백을 주는 VISA 카드로 소비도 할 수 있게 하고요. 앱 내에서는 수수료 없이 USDT 송금이 가능한 말 그대로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네오뱅크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이자 10%에 캐시백 4%요 그리고 수수료 없는 송금까지

진행자

이 앱이 만약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플라즈마 생태계 확장에는 정말 큰 동력이 될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그렇겠네요. 생태계 파트너나 투자자들은 어떤가요?

진행자

생태계 쪽을 보면 초기 투자자랑 파트너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일단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TETHER 그리고 자매 거래소인 BITFINEX가 있고요.

토큰포스트

네 TETHER가 직접이요.

진행자

그리고 또 PAYPAL 마피아 출신인 PETER THIEL이 이끄는 아주 유명한 VC죠. FOUNDERS FUND 같은 곳들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네요.

진행자

그렇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메인넷 출시 시점에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USDT 유동성이 확보되었다는 발표가 있었어요.

토큰포스트

10억 달러요 시작부터요

진행자

이게 신규 레이어 1 프로젝트들이 초기에 가장 힘들어하는 게 유동성 부족 문제인데 이걸 크게 완화하고 네트워크 효과를 좀 빠르게 구축하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토큰포스트

이건 정말 큰 이점이네요.

진행자

그 외에도 뭐 아프리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YELLOW CARD, YELLOW CARD나 터키 리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BILIRA 같은 지역 기반 서비스와의 통합도 진행 중이고요. 또 CURVE ETHENA PENDLE 같은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파트너십 구축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큰포스트

네, 생태계 확장에 꽤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네요. 자 그러면 이 플라즈마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네이티브 토큰 XPL이죠. 이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고 또 토크노믹스, 그러니까 토큰 경제 모델은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도 궁금한데요.

진행자

네, XPL은 플라즈마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는 핵심이고요. 또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검증자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그런 핵심 자산입니다. 이더리움에서 ETH가 하는 역할이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돼요.

토큰포스트

아 ETH 같은 역할이군요.

진행자

아까 설명드렸듯이 사용자는 뭐 USDT 같은 다른 토큰으로 가스비를 낼 수도 있지만 시스템 내부에서는 이 수수료가 결국에는 XPL로 환전이 돼서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한 검증자들한테 보상으로 지급되는 구조거든요.

토큰포스트

네, 따라서 검증자가 되려면 반드시 XPL을 스테이킹 해야만 합의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XPL 토큰의 총 공급량이나 분배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토큰포스트

XPL의 초기 총 공급량은 100억 개로 딱 정해져 있습니다.

진행자

네, 분배 계획을 보면 퍼블릭 세일에 10% 그리고 생태계 조성 및 성장에 40%, 개발팀에 25% 그리고 초기 투자자들에게 25%가 할당됐어요.

토큰포스트

생태계 물량이 40%로 제일 많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그런데 여기서 좀 눈여겨볼 점은 이 생태계 물량 40% 중에서 8% 그러니까 전체 공급량 기준으로 보면 8억 개죠. 이게 메인넷 출시랑 동시에 바로 유통이 돼서 초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토큰포스트

아 초반부터 풀리는 물량이 꽤 있군요.

진행자

그리고 팀이랑 투자자 물량은 상당 기간 동안 잠겨 있다가 점진적으로 풀리는 방식이에요. 구체적으로는 1년 동안은 아예 팔 수가 없고요. TWELVE MONTH CLIFF.

토큰포스트

1년 락업

진행자

그 이후 2년에 걸쳐서 매달 균등하게 분배되는 24 MONTH LINEAR VESTING 방식입니다.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모든 것들을 좀 종합해 볼 시간이 된 것 같은데요. 플라즈마 프로젝트의 잠재력, 그러니까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과 함께 또 우리가 좀 신중하게 봐야 할 위험요인 약세 전망은 무엇일지 한번 정리해 볼 수 있을까요?

진행자

먼저 강세 전망 BULL CASE 긍정적인 측면부터 좀 살펴보면요. 역시 플라즈마의 가장 큰 매력은 그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핵심적인 불편함들 뭐 별도의 가스 토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거나 거래 수수료가 든다거나 하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이죠.

토큰포스트

네 그게 제일 크죠

진행자

뭐 수수료 없는 USDT를 직접 전송이라든지. 다른 토큰으로 가스비를 낼 수 있게 하는 기능 같은 것들은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확실히 낮추고 스테이블코인을 정말 디지털 현금처럼 아주 매끄럽게 사용하는 그런 경험을 제공할 잠재력이 크다고 봅니다.

토큰포스트

네 사용성이 확 좋아지겠네요.

진행자

그렇죠? 그리고 완전한 EVM 호환성은 기존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아주 쉽게 플라즈마 생태계로 넘어올 수 있게 만들고요. 빠르고 확정적인 그 BFT 합의는 금융거래에 꼭 필요한 신뢰도를 높여주죠.

토큰포스트

진행자

여기에 아까 말씀드린 TETHER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또 FOUNDERS FUND 같은 든든한 투자자들 그리고 10억 달러 이상의 초기 유동성 확보 이런 것들은 다른 신규 프로젝트들이 정말 부러워할 만한 강력한 출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죠. 시작부터 다르네요.

진행자

네 만약에 주요 거래소들이 플라즈마 기반의 USDT 입출금을 지원하기 시작하고 또 실제 사용 사례들이 계속 늘어난다면 네트워크 효과는 정말 빠르게 커질 수 있을 거고요.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소각 메커니즘, EIP1559 비슷한 걸 도입해서 XPL 토큰의 가치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도 있다고 하고요.

토큰포스트

오 소각 모델까지 기대되는 부분이 많네요. 하지만 뭐든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우려되는 점, 약세 전망도 있겠죠.

진행자

네, 물론입니다. 약세 전망, BEAR CASE. 그러니까 좀 우려되는 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기대가 큰 만큼 약속했던 기능이나 성능을 실제 대규모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그 실행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클 겁니다.

토큰포스트

그렇죠? 말은 쉬운데 실제 구현은 다르니까요.

진행자

그리고 결제 시스템이라는 게 단순히 기술만 좋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뭐 정산 문제, 환율 문제, 각국의 규제 문제, 또 고객 지원 같은 아주 복잡한 운영 이슈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단순히 기술적 우위만으로는 성공하기가 어렵습니다.

토큰포스트

운영 리스크가 크군요.

진행자

그리고 아까 지적해 주셨던 것처럼 그 수수료 제로 USDT 전송이라는 게 사실상 보조금 모델이잖아요. 그리고 특정 기능에 한정되어 있고 사용자 인증이나 한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게 완전한 무허가 시스템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이 보조금 모델의 지속 가능성 문제도 계속 지켜봐야 하고요. 또 사용자 지정 가스 토큰 기능 역시 프로토콜이 운영하는 PAYMASTER에 대한 의존성을 높이는 측면이 있고요.

토큰포스트

아 중앙화 리스크도 좀 있겠네요.

진행자

네,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초기 단계의 허가형 검증자 모델 역시 탈중앙화 수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또 미래 보상만 삭감하는 정책이 과연 악의적인 행동을 막기에 충분한 경제적 PENALTY가 될 수 있을지 여기에 대한 논쟁도 있을 수 있고요.

토큰포스트

네,

진행자

네이티브 비트코인 브릿지 역시 그 해당 검증자 그룹의 정직성이나 안정성에 의존하는 구조기 때문에 관련된 리스크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정말 기대되는 만큼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 PLASMA의 성공 가능성을 좀 점쳐볼 때 어떤 점들을 좀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뭐 일종의 촉매제가 될 만한 사건이나 반대로 위험 신호가 될 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진행자

네, 몇 가지 중요한 변곡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첫째는 역시 실제 대규모 거래량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주요 기업이나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플라즈마를 채택하는지 여부입니다.

토큰포스트

실제 사용 사례가 중요하겠네요.

진행자

예를 들어서 뭐 글로벌 기업이 플라즈마를 통해서 전 세계 직원들 급여를 지급하기 시작한다면, 이건 단순한 투기 수요가 아니라 정말 실제 사용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아주 강력한 신호가 될 겁니다. 둘째는 아까 말씀드린 자체 개발 중인 플라즈마 ONE앱이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사용자들 특히 기존의 암호화폐를 잘 안 쓰던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이걸 좀 지켜봐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앱의 성공 여부

진행자

마지막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연합 같은 주요 경제권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확립이 된다면 이것도 기업들의 플라즈마 도입을 촉진하는 아주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겠죠.

토큰포스트

규제 명확성도 중요하군요.

진행자

반대로 뭐 실질적인 사용 사례 확보가 계속 더디거나 탈중앙화로 나아가는 로드맵 이행이 계속 지연되는 모습 같은 건 좀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알겠습니다. 자 오늘은 알레아 리서치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특화된 새로운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라즈마에 대해서 정말 깊이 있게 다뤄봤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의 그 불편함을 정면으로 해결하려는 기술적인 시도나 명확한 비전은 분명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죠. 목표가 아주 뚜렷하죠.

토큰포스트

네, 하지만 동시에 실제 구현 과정이나 운영 그리고 뭐 지속 가능성 같은 측면에서 넘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 많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듣고 계신 여러분께 질문 하나를 던지면서 오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만약에요. 플라즈마가 꿈꾸는 것처럼 스테이블코인이 정말 아무런 마찰이나 비용 없이 그냥 즉각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완벽한 디지털 현금이 된다면 여러분의 금융 생활에서 가장 먼저 바뀔 습관은 무엇일까요? 혹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어떤 금융 서비스가 가장 먼저 대체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잠시 시간을 내서 한번 상상해 보시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재밌는 질문이네요.

토큰포스트

네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