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보틱스·크립토가 만난다…버추얼스,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로 부상

| 이도현 기자

AI·로보틱스·암호화폐가 융합하는 신흥 시장을 실질적으로 쇄도하고 있는 선두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버추얼스(Virtuals)는 베이스(Base) 및 솔라나(Solana)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인 풀스택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며, 각기 다른 기술 분야 간 간극을 연결하고 있다.

VIRTUAL은 2025년 초 시장의 AI 서사가 정점을 찍은 이후 관심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시장 참여자들에게 명확한 프록시 자산으로 인식돼왔다. AI 에이전트 간 커머스를 지원하는 ACP 플랫폼,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구현하는 버틀러(Butler), 그리고 고성장 로보틱스 시장을 겨냥한 씨쏘(SeeSaw) 및 유니콘(Unicorn) 런치패드까지, 버추얼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다층 구조의 스택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버추얼스가 단순한 AI 프로젝트를 넘어 로보틱스 산업까지 수직 통합한 구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알레아 리서치는 이를 "디지털과 물리 세계의 융합"이라고 평가했다.

버추얼스는 MVP 이상의 실질적인 제품군을 통해 시장성과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VIRTUAL 토큰은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현재 언락 오버행이 없고, 깨끗한 캡 테이블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에이전트 토큰은 VIRTUAL과 페어를 형성하며 유동성을 고정하고 있으며, 토큰 스테이킹(veVIRTUAL)을 통해 추가적인 구조적 수요를 유도한다. 또한,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반복적인 에어드랍 메커니즘(5% 분배) 및 재량적 바이백앤번 프로그램은 기존 토큰 보유자에게 지속적인 인센티브 구조를 제공하며 생태계에 장기적인 성장 여지를 둔다.

버추얼스는 에이전트 커머스를 USDC 정산 구조로 수익화하고 있다. 수익의 10%는 버추얼스 재무부로, 30%는 토큰 바이앤번, 60%는 에이전트 지갑으로 분배되고, 이 중 1%는 게임 관련 생태계로 유입돼 전체 네트워크의 내구성을 높인다. 이렇듯 기민한 수익 배분 구조와 트레저리(보유 자산 약 2억 달러 상당)에 기반한 자산 유동성은 잠재적인 시장 하락 시에도 강력한 하방 방어선을 가능케 한다.

시장의 단기적인 마인드셰어 감소와 수익 저하에도 불구하고, VIRTUAL은 여전히 트레이더와 기관의 인식 속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과거 TAO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전례, 검증된 런칭 트랙 레코드, 그리고 주요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 확장은 이에 대한 근거가 된다. AI, 로보틱스, 크립토라는 3대 서사에 동시 노출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드물다. 알레아 리서치는 "자본은 신뢰성과 확장성 있는 프록시에 몰리는 경향이 있으며, 버추얼스는 그 결정적인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버추얼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AI·로보틱스 융합 시대를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ACP, 버틀러, 유니콘, 씨쏘 등 모듈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직적 자기 강화 구조를 완성했으며, 수익화와 유저 유입 구조도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다.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18,000개 이상의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작동 중이며, AI + 암호화폐 + 로보틱스라는 대형 서사의 최소 저항 경로로서 VIRTUAL이 차지하는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