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323ㅡ거래도, 대출도, 결제도…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진화

| 토큰포스트

2026년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디지털 금융의 핵심 기초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블록체인 환경에서 가격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유동성을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소 유동성, 글로벌 송금, 디파이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고 있다. 멕시벤처스(MEXC Ventures) 리포트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디지털 결제와 기관 투자자 유입의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기술 혁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기업, 기관에게도 실사용에 불안을 주는 요소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부상했다.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페깅)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구조 덕분에, 사용자들은 가격 급변동의 영향을 피하면서 블록체인의 빠른 거래 속도와 투명성은 활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거래소 대부분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거래쌍을 운용하면서, 이들이 유동성과 편의성의 핵심 도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법정화폐 담보형으로, 예치된 달러와 1:1로 가치가 고정되며 높은 신뢰성과 유동성을 가진다. USDT(테더), USDC(USD 코인)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는 가상자산 담보형이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초과 담보로 설정해 가격 안정을 유지한다. 세 번째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리밸런싱 알고리즘을 통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지만, 시장 신뢰와 설계 완성도에 따라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실제 사용 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거래 측면에서는 시장 변동 시 자산 보존 수단이고, 거래소 내 유동성 기준으로 작동한다. 국경 없는 자산 전송 또한 주요 응용 사례다. 기존 국제 송금보다 빠르고 수수료가 낮아 글로벌 기업 결제나 해외 근로자의 송금, 프리랜서 지급 등에 활용된다.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이자 수익을 얻는 핵심 자산이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자동화된 대출, 차입 서비스의 기본 구성요소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과 같이 자국 통화의 변동성이 큰 지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의 디지털 달러로 기능하며 일상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장점으로는 가치 안정성, 글로벌 접근성, 빠른 전송 속도 등이 꼽힌다. 그러나 리스크도 존재한다. 발행 주체가 탈중앙화되지 않은 경우 담보 관리의 투명성과 제3자 감시의 부재는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별 법적 정의가 아직 불완전해 규제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사용 확산의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선택하려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구조와 담보 확보 여부, 회계 감사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멕시벤처스는 보고서에서 “기관 투자가의 진입과 함께 규제 체계 정비가 본격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3, 스마트 계약 기반 애플리케이션, 글로벌 온체인 결제망과의 통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거래 중개 수단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과연 글로벌 경제에서 실질적인 디지털 화폐로 자리 잡게 될까. ‘디지털 금융 시대의 달러’가 될 준비는 충분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