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을 넘어 실물 자산 허브로…오아시스, 아시아 토큰화 중심지로 부상

| 이도현 기자

2026년 디지털 콘텐츠와 실물 자산의 온라인 통합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새로운 중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웹3 게임 중심으로 시작된 오아시스(Oasys)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아시아 지역의 실물자산(RWA) 및 지식재산권(IP) 토큰화를 지원하는 고성능 인프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아시스는 EVM 호환성 및 이중 레이어 구조를 갖춘 지분증명 기반 레이어1 프로토콜로, PoS 허브 체인(L1)과 사용자를 위한 가스 프리 버스 체인(L2)으로 구성된다. 알레아 리서치는 이 구조를 통해 오아시스가 게임 이외의 다양한 실물 기반 자산, 예를 들어 부동산, 로열티 스트림, 관광, 헬스케어 등으로 즉시 확장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아시스의 가장 강력한 차별점은 ‘기업 친화적’이라는 데 있다. 일본의 규제를 준수하는 ‘백만 규칙’을 기반으로 Tokki, Datachain 등의 파트너와 협업해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결제 레일을 마련하고, 라쿠텐 지갑과의 통합으로 $OAS와 기존 로열티 포인트 간의 교환도 가능케 했다. 또한 메인넷 검증자는 NHN, 컴투스, 소프트뱅크 등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보안 측면에서 일반적인 퍼블릭 네트워크보다 강력한 신뢰 기반을 갖췄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일본 GATES Inc.와 함께 약 7,500만 달러 규모의 도쿄 프라임 부동산을 토큰화하고 있으며, 이는 오아시스를 통해 ‘수익 기반 자산’을 실제로 운영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SPV(특수목적법인)를 통해 규제를 준수하면서 Web3 지갑에서 직접 분산된 실물 자산을 보유할 수 있고, 이는 향후 추가 부동산이나 실물 프로젝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게임 생태계 내 확장성도 두드러진다. Ubisoft, Double Jump Tokyo 등 유명 기업이 오아시스의 버스 체인에서 NFT 및 게임 타이틀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HOME, GEEK, Saakuru 같은 버스는 각각 AAA급 게임부터 인디 게임까지 다양한 개발 요구에 맞춰 최적화돼 있다. 또한 유키치닷펀 런치패드는 뮤지션, 유튜버 등이 손쉽게 규제 준수 IP 토큰을 생성할 수 있게 해 팬덤 경제와 스폰서십을 활성화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오아시스의 비즈니스 모델 또한 특이하다. 가스 요금은 버스 운영자가 전액 부담하고, $OAS 토큰 예치 구조를 통해 스팸적 버스 생성을 차단하며 유틸리티 중심의 사용 사례를 촉진한다. 초기에 100억 개 공급된 $OAS 토큰은 가스비, 버스 출시에 필요한 예치금, 스테이킹 보상, 생태계 인센티브 등 네트워크 전반의 경제 구조를 연결하는 핵심 통화로 역할한다.

강세 요인은 분명하다. 유수의 일본 기관 및 대기업과의 검증된 제휴,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설계된 인프라, AAA 게임부터 RWA 토큰화에 이르는 광범위한 활용성은 오아시스가 단순한 게임 체인을 넘어 ‘아시아 토큰화 중심지’로 기능할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허가형 구조와 검증자 의존성, 경쟁 스택(L2 생태계 및 기존 퍼블리셔)의 활성화 가능성은 향후 거버넌스 분산과 더불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종합하면 오아시스는 아시아 디지털 경제에서 웹3 흐름을 실물 자산과 IP 레이어까지 끌어올리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 보고서는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면, 오아시스는 암호화폐라는 인식 없이도 사용자를 끌어들이며 지속 가능한 토큰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