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최근 발표한 '스텔라 금융 생태계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가 2025년 한 해 동안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결제 인프라, 디파이(DeFi) 조합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확장을 이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은행(U.S. Bank)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테스트, 마셜제도의 온체인 기본소득 이니셔티브, 증가하는 RWA 채택과 DeFi 성장세는 스텔라 생태계가 기관 및 공공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행은 스텔라 네트워크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맞춤형으로 발행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스텔라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인프라가 기관 수준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99.99% 이상의 네트워크 가동률, 저렴한 수수료, 자산 회수를 위한 클로백(clawback) 기능 등은 금융기관과 규제기관이 선호하는 요인들이다.
메사리 리서치는 2025년 스텔라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53% 증가해 1억 5,900만 달러에서 2억 4,36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이는 페이팔의 PYUSD 출시 및 USDC의 유통 확대로 뒷받침됐다. 비자(Visa)와 와이렉스(Wirex)의 협업으로 스텔라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 결제 인프라로 직접 활용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AUDD, EURC, EURS 등 다양한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급증은 네트워크의 확장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디지털 복지 실험도 현실화됐다. 2025년 12월 마셜제도는 스텔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 최초의 온체인 기본소득 지급을 완료했다. 이는 물리적 현금 배달 대신 토큰화된 채권 기반의 디지털 전송 방식으로 대체한 사례로, 공공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효용성을 입증한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편 실물자산 토큰화 부문도 빠르게 성장했다. 보고서는 스텔라 네트워크의 RWA 시가총액이 3억 110만 달러에서 8억 9,020만 달러로 196%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프랭클린 템플턴의 머니 펀드 BENJI, 스피코의 미 국채·유럽 국채, 레드스완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토큰화 등이 주도했다. 이더퓨즈의 다국적 스테이블본드(stablebonds) 또한 금융 인프라의 다양성을 돋보이게 했다.
DeFi 영역에서는 자금 효율성과 조합성이 크게 향상됐다. 총예치금(TVL)은 2025년 한 해 동안 4,490만 달러에서 1억 7,250만 달러로 284% 증가했다. 특히 블렌드(Blend) 프로토콜은 APY 12~18%의 경쟁력 있는 수익률로 주목받았다. 아쿠아리우스, FxDAO, 소로스왑(Soroswap) 등 다양한 탈중앙화 거래소와 대출 프로토콜이 생태계를 채우고 있으며, 신규 자산과 스마트 컨트랙트의 연동을 통해 DeFi 조합성이 강화되고 있다.
메사리 리서치 측은 스텔라의 DeFi 생태계에서 자산 간 상호운용성과 규제 준수의 병행이 가능한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NEAR 기반의 템플라(Templar) 출시를 통해 사용자는 스텔라에서 담보를 예치하고, 이더리움이나 타 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등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이 가능해졌다. 향후 BENJI, PYUSD, 자유 전송 가능한 RWA 등 다양한 자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스텔라는 체인링크 스케일 프로그램에 참여해 데이터 피드, 데이터 스트림, 크로스체인 CCIP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DeFi 내 실물자산 관리 및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평균 일일 DEX 거래량은 150만 달러로, 아쿠아리우스와 루멘스왑 간 경쟁 구도도 두드러졌다.
2026년을 앞두고 스텔라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물자산, DeFi 네 분야에서 명확한 확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메사리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기반에 힘입어 기관 채택은 물론, 규제 기관과 공공 부문에서도 스텔라 네트워크가 주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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