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 2월의 시작, 안전자산 붕괴와 함께 시작된 글로벌 자산 ‘대이동’

| 권성민

2026년 2월의 문을 여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평온과는 거리가 멀다. 1월 마지막 주, 시장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자산 간 질서 재편이라는 신호를 분명히 받았다. 방아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임기 2026년 5월 종료)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를 선택했다. 이 인사 결정은 곧바로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파를 던졌다. 금·은 등 전통적 안전자산이 붕괴됐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고변동성 자산은 동반 조정을 받았다. 동시에 주식시장 내부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 ‘워시 쇼크’의 본질…안전자산이 가장 먼저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