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수익률을 앞세운 전략으로 주목받은 프로젝트가 있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트론 기반 USDD 2.0의 첫 해 동안의 운영 성과와 전략적 변화를 조명했으며, 시장 평균 이상의 저축 금리를 바탕으로 디파이 이용자 확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초 출시된 USDD 2.0은 초기부터 연 20%에 달하는 인센티브형 수익률 정책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뤘다. 발행 초기 한 달 내 총 예치 가치(TVL)가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해당 프로토콜은 sTRX 볼트 도입을 통해 담보 자산 범위를 확장했고, 이후 sUSDD 도입으로 수익률 아키텍처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sUSDD은 2026년 1월 기준 3억 1,450만 달러 상당의 TVL을 확보하며 8% APY를 제공,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차별화된 수익률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USDD의 핵심 전략은 초과담보화와 프로토콜 네이티브 발행 시스템을 통한 리스크 통제다. 트론 체인에서는 볼트 기반 발행을 통해 변동성 자산에 보수적인 담보율을 적용함으로써 지급 능력을 확보했고,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서는 PSM(Peg Stability Module)을 기반으로 USDT·USDC와 1:1 교환 가능한 정률 스왑 메커니즘을 도입해 가격 안정성과 전환 용이성을 달성했다. 특히 이더리움 내 USDD 공급은 3억 2,230만 달러로 해당 자산의 전액이 스테이블코인 및 프로토콜 관리 준비금 형태로 등가 보증되는 구조다.
저축 금리 측면에서도 USDD는 뚜렷한 전략을 추구했다. 경쟁 플랫폼 대다수가 3~5% 수준의 수익률에 머문 반면, USDD의 sUSDD는 이더리움 기준 8% APY라는 의미 있는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제공했다. 이러한 수치는 메사리 리서치 분석에 기반할 때 보완적 수익률이 아닌 주된 채택 유인으로 작용했으며, 미지급 공급량 대비 약 2,000만 달러의 누적 이자를 생성해 사용자 45만 개 이상 지갑에 분배됐다.
또한 USDD는 멀티체인 전략을 바탕으로 명확한 실행 거버넌스를 수립했다. 트론 체인을 기점으로 이더리움 및 BNB 체인에 순차적으로 네이티브 발행을 확대하고, 각 체인 특성에 맞춰 설계된 담보 구조 및 발행 메커니즘을 적용함으로써 유연하면서도 통제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을 운영했다. 특히 이들 체인 모두에서 발행된 USDD는 103%에서 최대 199% 사이의 실제 담보율을 유지하며 평균 112% 수준에 안착, 이상적인 초과담보화 기준을 충족시켰다.
보안 및 신뢰 측면에서 USDD는 일련의 외부 감사와 투명한 대시보드 공개를 병행했다. 체인시큐리티와 서틱이 트론, 이더리움, BNB 체인 각각의 스마트컨트랙트 구조를 검토했고, 재무 대시보드는 2025년 4분기 기준 총 수익 380만 달러, 지출 63만 1천 달러, 순이익 320만 달러를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재무 건전성을 추구했다.
전체적으로 USDD는 고금리 전략을 중심에 두면서도 각 체인 특성에 맞춰 유연한 담보 설계와 페그 유지 메커니즘을 촘촘히 구축했다. 이는 단기 수요 유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 안정성과 채택 확대를 모두 겨냥한 설계로 평가된다. 메사리 리서치는 이를 "수익률, 지급 능력, 운영 통제 사이의 절제된 균형"으로 정의하며, USDD 2.0의 첫 해를 ‘개념의 진화보다 실행 중심의 성숙’으로 종합했다.
페그 안정성을 2차 시장 유동성에 위임하지 않고 네이티브 메커니즘을 통한 가격 통제를 지향하는 USDD는, 디파이 내 자금 안전성과 수익 효율성이라는 양대 목표를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새로운 균형 모형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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