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린 6월 14일(현지시간), 이변의 승리와 함께 ‘초대형 베팅’이 화제를 몰고 왔다. 저스틴 게이치의 역전승으로 약 100만 달러 베팅이 570만 달러(약 86억 원)로 불어나며 올해 스포츠 베팅 시장의 상징적 사건으로 떠올랐다.
이번 베팅은 온라인 스포츠북 ‘잭닷컴(Jack.com)’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UFC 라이트급 컨텐더 아르만 사루키안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지며 빠르게 확산됐다. 경기 전부터 베팅 티켓 이미지와 예상 수익이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관심을 끌었다.
해당 베팅은 ‘킥(Kick)’ 라이브 방송 도중 전 복싱 챔피언 애드리언 브로너, 인플루언서 딘 더 그레이트와 함께 언급되며 규모가 커졌다. 초기 5만 달러에서 시작된 금액은 주변의 부추김 속에 결국 100만 달러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몇 시간 전, 사루키안은 “오늘 밤 수백만 달러를 벌어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베팅 화면을 게시하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UFC 프리덤 250 메인이벤트에서 저스틴 게이치는 명백한 ‘언더독’이었다. 당시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우세한 평가를 받았고, 배당 역시 이를 반영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게이치는 4라운드 TKO로 토푸리아를 꺾고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토푸리아 측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승부가 갈렸고, 이 결과는 즉각적으로 격투기 팬덤과 베팅 시장을 동시에 뒤흔들었다.
경기 직후 SNS에는 KO 장면과 함께 베팅 티켓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며, 단순한 승부를 넘어 ‘스토리’ 자체가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이번 베팅은 약 470만 달러(약 71억 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산된다. 잭닷컴 측도 이를 주요 사례로 적극 홍보하며 플랫폼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다만 논란도 뒤따랐다. UFC는 2022년부터 선수의 경기 베팅을 금지하고 있으며, 데이나 화이트는 해당 베팅이 사루키안 본인이 아닌 지인을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까지 공식 징계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대박 베팅’을 넘어, 스포츠 베팅이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UFC는 전 세계적으로 베팅 참여도가 높은 종목으로, 대형 이벤트일수록 막대한 베팅 자금이 몰리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고위험·고수익 베팅과 SNS 확산이 결합되며 현대 스포츠 시장에서 ‘베팅 자체가 뉴스가 되는 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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