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테헤란서 미·이란 긴장 완화 논의

| 이도현 기자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이 27일 테헤란을 방문해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미·이란 대화 재개가 맞물리면서 중동 외교 일정의 초점이 테헤란으로 이동하고 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bin Jassim Al-Thani)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란 당국자들과 긴장 완화와 대화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전했다. 이번 방문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카타르는 그동안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맡아 왔다. 크립토브리핑은 카타르 등 역내 중재국이 미·이란 대화 재개와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한 제안 교환에 관여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테헤란 방문은 단순한 양자 외교 접촉을 넘어 호르무즈 해협 관리와 미·이란 대화 재개를 함께 다루는 일정으로 풀이된다. 고위급 위기 외교가 당장의 합의보다 추가 긴장 고조를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을 잇는 주요 해상로다. 중동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운송, 달러 흐름,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로로 거론돼 왔다.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대화 재개를 돕는 중재국 역할을 해 왔다. 해협 관련 논의가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외교 접촉을 복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움직임은 이란이 대미 협상 재개 결정을 보류한 상황과 이어진다. 당시에도 카타르와 오만 등 역내 중재국의 역할이 협상 재개 여부를 가르는 요소로 거론됐다.

앞서 본지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합의 문안이 양측에 회람되고 있다고 카타르가 확인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합의 체결 여부와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별도 발표로 이어지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원유 가격, 달러, 위험자산 심리를 통해 간접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방문만으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가격 방향을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크립토브리핑은 회담 이후 나올 양측의 발표와 미국·이란의 반응이 향후 외교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확인된 일정은 카타르 총리의 테헤란 방문이며, 후속 협상 장소나 공식 대화 재개 시점은 별도로 발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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