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를 겨냥한 대이란 공격 계획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21일 나왔다. 이튿날인 22일 비트코인(BTC)은 장중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익명의 미국 당국자와 계획을 보고받은 인물을 인용해, 두 나라 군이 이라크 상공 비행 훈련 등 준비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거론된 표적은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핵시설, 미사일·드론 전력이다. 계획 수립이 곧 공격 승인이나 개시를 뜻하지는 않는다.
22일 비트코인과 브렌트유의 움직임은 같은 날 나타났다. 다만 시세 집계처마다 가격과 등락률이 달라 이 기사에는 수치를 싣지 않는다. 공격 계획 보도가 두 가격을 움직였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거래 자료나 분석도 나오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규모 전투 작전 복귀 계획을 여러 차례 거부했고, 이달에도 공격 직전에 계획을 미룬 바 있다고 전했다. 군사 자산 배치가 충분해지는 시점은 11월 초로 제시됐다. 계획과 실제 결정은 별개라는 점을 보도 자체가 구분하고 있다.
백악관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군사 계획에 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이 이란 공격을 추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지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부정확하다'고 부인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이 전했다. 이 부인은 익명 당국자를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와 함께 놓고 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선거 이후 계획이라는 이번 보도와 정면으로 어긋나지는 않는다. 두 보도만으로 이후 공격 시점이나 승인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다.
뉴욕타임스는 의견이 엇갈리는 대목도 함께 전했다. 다나 스트룰(Dana Stroul)은 과거 군사 작전과 제재, 해상 봉쇄가 이란을 의미 있는 협상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익명의 미국 계획 담당자들은 추가 공격이 외교적 양보를 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밝혀 온 점은 본지가 앞서 정리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이다. 뉴욕타임스는 군사 자산 배치가 충분해지는 시점을 11월 초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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