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노르웨이 정상, 푸틴과 통화해 아부다비 회담 논의

| 서도윤 기자

핀란드와 노르웨이 정상이 27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협상 재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협의해 통화를 준비하고, 향후 협상에 관한 입장을 전달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Alexander Stubb) 핀란드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레(Jonas Gahr Støre) 노르웨이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먼저 통화를 제안했으며, 아부다비에서 열릴 후속 회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투브 대통령은 “전쟁의 결과는 우리와 더 넓은 유럽의 안보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전쟁을 끝내려면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퇴레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긴장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번 통화는 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회담의 후속 조치다. 당시 스투브 대통령과 스퇴레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특사가 참석했고,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 특사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두 정상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대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정상이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과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협상 재개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함께 강조했다. 다음 절차로 거론된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실무진 회담은 11월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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