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인근 유조선·호르무즈 선박 피격 신고 잇따라

| 서도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2일 선박 2척의 피격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경고 192-26호에서 유조선이 라스알카프지 동쪽 72해리를 남동쪽으로 항해하던 중 좌현에 미확인 발사체 두 발을 맞았다고 밝혔다. 피격은 2일 오전 8시 47분(한국시간) 발생했다.

UKMTO는 선원 전원의 소재가 파악됐으며 공지 당시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주변 선박에는 주의 운항을 당부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0시 9분(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별도 선박의 피격 신고가 접수됐다. UKMTO 경고 191-26호에는 인근 상선 선장이 무선으로 받은 조난신호를 전달했으며, 신호에는 다른 선박이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The Maritime Executive)는 해협에서 피격된 선박을 UAE 소유의 해양 예인·보급선으로 보도했다. 보안 컨설팅업체 Vanguard Tech는 이 선박을 Selat Storm으로 특정했으며, 선박이 일부 가라앉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두 사건은 발생 해역과 선박 종류가 다르다. 라스알카프지 인근에서 피격된 선박은 유조선이며, Selat Storm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별도 선박으로 보도됐다.

UKMTO는 두 경고 모두에서 발사체를 쏜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공식 경고만으로 공격 주체를 단정할 수 없다.

케이플러(Kpler)는 7월 23일 보고서에서 6월 7일부터 7월 7일까지 하루 평균 약 45회였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충돌 재개 뒤 하루 평균 약 13회로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본지는 당시 통항량이 약 70% 줄고 사우디의 걸프 연안 선적이 일부 재개된 상황을 전했다. 이 수치는 7월 집계로, 이번 피격 신고 이후의 통항량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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