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미군 수천 명 이란 작전 대기 보도…핵·에너지 타격안도 거론

| 최윤서 기자

미 공군·해군 병력 수천 명이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에 대비해 대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작전 승인이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5일 공군·해군 병력 수천 명이 이란 관련 대규모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병력은 10척이 넘는 함정과 중동·미국 내 기지에 나뉘어 배치돼 대통령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뉴욕타임스 보도에는 미·이스라엘군의 계획에 이란 에너지·핵 시설과 미사일·드론 전력 타격이 포함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수천 명이 새로 증원된 병력인지 기존 배치 병력을 포함하는지는 구분되지 않았으며, 원문을 직접 확인하지 못해 병력 규모와 표적 목록은 독립 검증되지 않았다.

본지는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군이 중간선거 이후를 겨냥한 대이란 공격안을 마련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당시 보도는 공격 목표와 군사 자산 배치를 다뤘고, 이번 보도는 공군·해군 수천 명의 대기 상황을 새로 전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2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표적을 제한적으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케슘섬·헹감섬과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해당 타격을 전면적 군사작전 재개와 구분했다. 그 전 미군의 이란 공격은 9월 초로 알려져 있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4일 이란 전쟁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에 영향을 줬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다시 해야 한다면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 미친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전쟁을 시작한 결정을 옹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타격을 요구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와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레바논을 포함한 휴전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의 운송을 제한하는 해상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AP통신은 카타르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 양측을 상대로 합의안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별도로 보도했다. 중재가 진행 중이라는 내용으로, 합의 타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액시오스(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로 추가 타격, 협상, 해상봉쇄와 제재 유지를 제시했다. 이는 매체가 분석한 선택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작전 발표는 아니다.

AP통신이 보도한 10만 명 이상 유권자 조사에서 약 10명 중 6명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조사명은 AP Voter Poll이다.

이란 전쟁이 의회 선거에서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답한 유권자는 약 3분의 1이었다. 생활비나 정부 부패를 중요 요인으로 꼽은 유권자는 약 절반으로, 전쟁을 꼽은 비율보다 높았다.

액시오스는 브렌트유가 4일 배럴당 약 8달러(약 1만720원)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의 전쟁 비판 게시물이 하락 폭을 키운 요인으로 시장 분석가들에게 지목됐다고 전했다.

유가 하락은 뉴욕타임스의 병력 대기 보도보다 먼저 나타났다. 따라서 이 가격 움직임은 병력 대기 보도 이후의 시장 반응이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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