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유조선 3척 폭발·화재 주장…사고 신고 2건

| 이도현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폭발·화재를 겪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선박 사고 신고 2건도 접수됐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8일 자국이 ‘허가받지 않은 항로’로 규정한 구간을 지나던 유조선 3척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선박 이름과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선박들이 항법·식별 장치를 끈 채 미군과 함께 항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혁명수비대의 발표 내용으로, UKMTO 신고에 나온 선박이 같은 배인지는 확인할 정보가 없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앞서 같은 날 유조선 2척이 기뢰에 부딪혀 불이 났다고 발표했다. 이후 세 번째 선박을 포함해 3척이라고 밝혔지만, 추가 선박의 폭발 원인은 따로 특정하지 않았다.

영국해사무역작전본부(UKMTO)는 사고 공지에서 오만 카사브 북서쪽 약 8해리 해상에서 유조선에 불이 나 승무원이 대피했다는 신고를 공개했다.

별도 신고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신고에서 승무원은 모두 안전했고 당시 환경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UKMTO는 밝혔다.

두 신고가 서로 다른 선박에 관한 것인지, 혁명수비대가 발표한 세 척과 겹치는지는 선박별로 대조할 수 없다. 따라서 양측 발표의 숫자를 더해 피해 선박을 5척으로 집계할 근거는 없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앞서도 혁명수비대의 유조선 기뢰 피격 주장과 UKMTO의 별도 화재 목격 신고가 함께 나온 바 있다. 본지는 유조선 3척 기뢰 피격 주장과 화재 목격 신고를 다룬 바 있다.

AP통신(Associated Press)은 미국의 이란 항구 해상 봉쇄와 이란의 항로 제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선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를 포함한 국제 해상 운송의 주요 통로다.

UKMTO는 이번 신고를 조사하는 동안 선박에 주의 운항과 의심스러운 활동의 신고를 권고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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