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증권·금융 주도

| 강수빈 기자

8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코스피는 2일 연속 상승하며 3,114.9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의 관세 서한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한 증시는 증권, 금융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폭이 확대되며 1.8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6.4%), 금융(+5.0%), 전기·가스(+4.1%), 기계·장비(+3.7%) 등이 강세를 보였고, 대형주(+1.8%), 중형주(+1.9%), 소형주(+1.6%) 모두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5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2일 연속 상승하며 784.2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해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어 제약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0.7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유통(+2.5%), 오락·문화(+2.0%), 건설(+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되어 1,368.2원을 기록했으며, 국제유가(WTI)는 하루 만에 하락해 배럴당 67.65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0.9% 하락한 반면, 독일 DAX는 1.2%, 홍콩 항셍지수는 0.8%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0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4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평균베이시스는 +0.85p를 기록했다. KOSPI200 선물은 421.65포인트로 1.91%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246,164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