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드뱅크(AVBH), IPO 이후 수익성 회복…증권 손실·건전성은 변수

| 김민준 기자

에이비드뱅크 홀딩스(AVBH)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해 ‘IPO’ 이후 재무구조 재편과 수익성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유가증권 매각 손실에 따른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에이비드뱅크 홀딩스(AVBH)는 오는 4월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다음 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영 현황과 향후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실적과 웹캐스트는 회사 ‘IR’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앞서 2025년 실적에서 극명한 ‘실적 변동성’을 드러냈다. 2025년 4분기 순이익은 690만 달러(약 99억 4,000만 원)로 전 분기 3,770만 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6,240만 달러(약 898억 6,000만 원)에 달하는 매도가능증권 손실 영향으로 1,96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490만 달러로, 회사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순이자이익(NII)과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들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고, 대출과 예금도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 IPO 역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300만 1,500주를 공모해 6,130만 달러(약 882억 7,000만 원)를 조달했고, 이를 통해 대출 확대, 자본 건전성 강화, ‘밸런스시트 최적화’에 나섰다. IPO 이후 주당순자산가치는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일부 경고 신호도 감지된다. 특정 대출 3건의 등급 하향 조정으로 부실채권(NPL)이 증가한 점은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최근 ‘이사회 강화’도 진행됐다. 회사는 3월 키스 젠슨(Keith Jensen)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포티넷(FTNT)을 비롯한 기술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40년 경력의 재무 전문가로, 자본 조달과 인수 통합, 내부통제 구축 경험을 갖췄다. 회사 측은 그의 합류가 성장 전략과 고객 중심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이비드뱅크 홀딩스(AVBH)가 ‘금리 환경 변화’와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는 이중 과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중장기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 분석가는 “증권 손실이라는 일회성 충격을 제거하면 핵심 수익성은 안정적”이라면서도 “자산 건전성과 금리 민감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IPO 이후 전략 조정의 성과를 가늠할 첫 시험대다. 투자자들은 순이자마진 흐름과 대출 성장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손실 요인 통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