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미디어($GTN)가 방송국 인수, 스포츠 중계 확대, AI 기반 스트리밍 전환, 경영진 인사, 실적 발표 예고까지 잇달아 내놓으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방송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그레이미디어는 앨런미디어그룹과 앞서 발표했던 두 건의 방송국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인수 금액은 운전자본 조정 전 기준 1억7100만달러로, 원화로 약 2526억 원 규모다. 회사는 3월 26일 신규 3개 시장의 방송국을 확보했고, 5월 1일에는 기존 사업과 겹치는 7개 시장의 방송국도 추가로 인수했다. 이를 통해 지역 커버리지를 넓히고 광고와 뉴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그레이미디어는 미국 국가를 부르는 솔로 아카펠라 경연 ‘스타-스팽글드 싱오프’도 시작했다. 참가자는 5월 31일까지 지역 그레이 방송국 웹사이트를 통해 영상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자 투표를 거쳐 최종 우승자는 7월 2일 발표된다. 우승자에게는 내슈빌 여행과 함께 그레이미디어 방송망 전역에 송출되는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지역 방송사가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레이미디어는 4월 16일 구글 클라우드 AI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을 자사 113개 기존 TV 시장 전반에 도입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번 전환으로 기존 1300개의 디지털 접점을 단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통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플랫폼은 269개 라이브 채널과 123개 FAST 채널을 지원하며, 미국 TV 가구의 약 37%에 도달한다.
이 시스템은 속보 전달 속도를 높이고, AI 기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방송사들이 단순 송출 사업자를 넘어 데이터와 추천 기능을 갖춘 플랫폼 사업자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디지털 전환 작업에는 퀵플레이의 기술도 활용됐다. 퀵플레이는 NAB 2026에서 AI 스튜디오 내 ‘소셜 시그널스’, ‘스마트 버티컬라이저’, 비저블 싱스와의 신규 협업 등을 공개하며 주요 고객 사례로 그레이미디어를 제시했다. 퀵플레이는 그레이미디어의 대규모 디지털 운영 통합을 지원했으며, 뉴질랜드 방송 플랫폼 TVNZ+의 12개월 클라우드 전환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그레이미디어는 스포츠 중계 사업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다년 계약을 맺고 3월 27일 개막전부터 6개 주 24개 시장에서 정규시즌 25경기를 무료 지상파로 동시 중계하기로 했다. 제작은 레이컴 스포츠가 맡는다.
같은 날 오후 7시 15분(미 동부시간) 시작한 2026시즌 홈 개막전 캔자스시티전도 브레이브스비전과 그레이미디어 지역 방송국을 통해 송출됐다. 경기 전에는 브레이브스 워크, 헌정 영상, 구단 레전드 출연, 시구 행사 등 사전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신시내티 레즈와도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레이미디어는 시즌당 정규시즌 10경기를 무료 지상파 TV로 동시 중계하게 된다. 첫 경기는 3월 26일 개막전이며, 이후 ‘레드 핫 먼데이’ 9경기가 포함된다. 중계는 레즈 권역 7개 주, 17개 지역사회에 전달된다. 지역 기반 방송사가 스포츠 생중계를 통해 광고 수요와 시청률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흐름이 뚜렷해진 셈이다.
인사도 이어졌다. 그레이미디어는 4월 13일부로 인디애나주 테레호트 지역 WTHI(CBS·Fox) 총괄 매니저에 짐 헤이스를 선임했다. 헤이스는 에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마케팅 임원으로, 30년 넘게 브랜드 전략과 지역 매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클리블랜드 내 그레이미디어 방송국의 마케팅 디렉터를 맡았고, WIS-TV, WLTX, KATV, WXLV, WLOS 등에서도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회사는 3월 31일 마감한 2026년 1분기 실적을 5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미 동부시간)에는 컨퍼런스콜도 진행한다. 최근 인수와 스트리밍 투자, 스포츠 중계 확대가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레이미디어는 현재 미국 117개 풀파워 TV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미국 TV 가구의 약 37%에 도달하고 있다. 여기에 47개 시장에서 텔레문도 계열 방송망도 보유하고 있다. 전통 지역 방송 사업자라는 틀을 넘어, 콘텐츠 유통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체질 전환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