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고객자산 늘었지만 순유입 둔화…테이크레이트 하락에 마진 압박

| 강수빈 기자

XP Inc.($XP)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고객 자산은 1조5290억헤알로 늘었지만, 순유입과 수익성 지표는 전 분기 대비 둔화한 모습이다. 외형 성장은 이어졌지만 ‘수익의 질’은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객 자산 1조5290억헤알…전년 대비 15% 증가

XP는 1분기 총 고객 자산이 1조5290억헤알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850억헤알의 순유입과 1160억헤알의 시장 가치 상승이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분기 순유입은 140억헤알로 전년 대비 39%, 전 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리테일 순유입은 190억헤알이었다. 고객 기반도 완만하게 늘었다. 활성 고객 수는 479만명으로 전년 대비 2%,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 전체 자문인력은 1만8300명으로 1년 전보다 1% 늘었다.

리테일 일평균 거래 건수는 270만건으로 전년 대비 23%,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고객추천지수인 NPS는 61을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순이익과 수익성은 정체

1분기 총매출은 49억1900만헤알, 순매출은 47억3300만헤알로 각각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하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총매출은 7%, 순매출은 6%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31억7900만헤알로 전년 대비 7%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9% 줄었다.

조정 순이익은 13억1800만헤알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49헤알이었다.

원/달러 환율 1491.50원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1분기 조정 순이익은 약 3억5300만달러, 원화로는 약 5260억원 규모다. 총매출은 약 13억2000만달러, 원화 기준 약 1조610억원 수준이다.

리테일 테이크레이트 하락…마진 압박 신호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리테일 테이크레이트 하락이다. 연환산 리테일 테이크레이트는 1.18%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각각 7bp 낮아졌다. 고객 자산이 늘어도 실제 수수료 수익률은 떨어졌다는 의미다.

리테일 매출은 37억7300만헤알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 감소했다. 반면 주식 부문 매출은 약 12억헤알로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대비 22% 증가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도매금융 부문 매출은 11억4600만헤알로 전년 대비 26% 늘며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매출총이익률은 67.2%로 직전 분기 69.4%보다 낮아졌다. 세전이익(EBT)은 14억1800만헤알로 전년 대비 8%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세전이익률은 30.0%였다.

카드·대출·보험은 성장과 조정이 혼재

세부 사업별로 보면 은퇴연금 부문 고객 자산은 980억헤알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XPV&P 자산은 950억헤알로 39% 늘었다.

카드 결제총액(TPV)은 133억헤알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다. 활성 카드 수는 150만장으로 전년 대비 9%, 전 분기 대비 1% 늘었다.

확장 대출 포트폴리오는 743억헤알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5% 줄었다. 보험 부문 원수보험료는 4억500만헤알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자본비율 20.7%…자사주 매입·배당도 확대

XP의 BIS 비율은 20.7%, CET1 비율은 17.5%를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 동안 약 2억헤알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으로 10억헤알, 신규 배당으로 5억헤알을 발표했다. 배당금 지급일은 2026년 6월 18일이다.

회사는 연말로 갈수록 자본 환원을 통해 BIS 비율을 16~19% 목표 구간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충분한 자본 완충력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병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반적으로 XP의 1분기 실적은 자산 성장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순유입 감소와 테이크레이트 하락, 마진 둔화는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브라질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외형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관건은 늘어난 고객 자산을 얼마나 높은 수익성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