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AFM 장비 수요 견인 속 목표주가 37만 원으로 상향

| 토큰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27일 코스닥 상장사 파크시스템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리면서, 이 회사가 북미 시장의 꾸준한 장비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파크시스템스는 비접촉 원자현미경(AFM·원자 단위 표면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을 처음 개발해 자체 생산해온 기업으로, 반도체 산업용 AFM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80% 수준의 강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김형태 수석 연구원과 송혜수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이 갈수록 미세해지는 흐름이 이런 정밀 계측 장비 수요를 구조적으로 키우고 있다고 봤다. 단순한 경기 순환보다 기술 진화에 따른 필수 수요에 가깝다는 의미다.

특히 북미 고객사의 신규 장비 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실적 전망을 떠받치고 있다. 증권가는 연구·개발 단계 수요를 넘어 실제 양산 현장에 쓰이는 장비 수요까지 안정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천405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618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더 높은 것은 제품 구성 변화와 고부가 장비 판매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수주 흐름에 다소 주춤한 모습도 있었지만, 증권가는 이를 큰 우려 요인으로 보지 않았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87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미 확보한 주문 물량이 일정 수준 쌓여 있어 당장 생산과 납품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2분기 이후 새 수주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적어도 3분기 말까지 들어온 주문 물량의 납품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장비 외에 웨이퍼 계측, 포토마스크 리페어(반도체 회로 원판의 결함 보정), 백색광 분석기 등의 매출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이는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기반을 넓히는 신호로 읽힌다. 이런 하반기 실적 기대를 반영해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파크시스템스의 26일 종가는 28만6천500원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미세공정 전환과 북미 투자 지속 여부에 따라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수주 회복 속도가 주가의 추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