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하버(SKYH), 매출 56% 급증·유동성 3억 달러 확보…항공 인프라 확장 가속

| 김민준 기자

스카이 하버 그룹(SKYH)이 투자자 대상 행보와 실적 개선을 동시에 부각하며 미국 항공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6년 6월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 참가와 함께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성장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중장기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스카이 하버(SKYH)는 오는 6월 2~3일 RBC 캐피털 마켓 글로벌 에너지·전력·인프라 콘퍼런스와 10~11일 개최되는 이스트 코스트 IDEAS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관 투자자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RBC 행사에서는 6월 3일 오전 8시(동부시간) 브레이크아웃 세션을 통해 사업 전략과 확장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IDEAS 콘퍼런스 발표는 온라인 생중계로 제공돼 접근성을 높인다.

투자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공개된 2026년 1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현금흐름 개선’이라는 두 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도 8.3% 늘었다. 운영활동 현금유출은 390만 달러(약 56억 2,000만 원)로 줄어들며 재무 구조 안정화 신호를 보냈다. 건설 완료 및 진행 중 자산 규모는 3억5,000만 달러(약 5,040억 원)를 넘어섰고, 이는 전년보다 7,5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확장 기반이 마련됐다. 현금 및 미국 국채 1억8,760만 달러와 JP모건 건설금융 한도 1억8,06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1억5,000만 달러 규모 후순위 채권 발행까지 더해졌다. 회사 측은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4,200만~4,6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400만~6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앞서 2025년 실적에서도 스카이 하버(SKYH)는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연간 매출은 2,750만 달러(약 396억 원)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개발 투자 규모는 3억2,8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2025년 12월 기준 조정 EBITDA 손익분기점 달성은 사업 모델의 ‘수익성 전환’을 의미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채권 시장에서도 투자 수요가 확인됐다. 2026 시리즈 채권은 당초 1억 달러에서 1억5,000만 달러로 증액 발행됐으며, 18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약 4억5,000만 달러 규모 주문이 몰렸다. 해당 자금과 JP모건 금융라인을 통해 120만 평방피트 이상의 항공 격납고 시설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운영 및 개발 포트폴리오를 230만 평방피트 이상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된다.

지역별 운영 성과는 다소 엇갈렸다. 피닉스와 댈러스는 빠른 임대 속도를 기록한 반면, 덴버는 초기 임대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다. 브래들리 공항의 경우, 평균 단가를 상회하는 사전 임대 전략을 통해 수익성 중심 접근이 강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확장 속도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톤게이트 캐피털은 보고서를 통해 “스카이 하버는 파편화된 항공 인프라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가는 초기 단계 기업”이라며 “임대율 상승과 자산 축적 속도가 맞물릴 경우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스카이 하버(SKYH)는 향후 뉴욕 스튜어트 국제공항 등 신규 거점 확장도 예고하며 북미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투자자 대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실적 성장까지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항공 인프라 특화 리츠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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