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디오(REZI), ADI 분사 본격화…연 매출 79억 달러 전망 유지

| 김민준 기자

리시디오(REZI)가 핵심 사업부인 ‘ADI 글로벌 유통’ 분사를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 2026년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한 가운데, ‘ADI 글로벌 유통 분사’와 ‘2026년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리시디오는 ADI 글로벌 유통 부문의 분사를 위해 수정된 Form 10을 제출하고, 2026년 1분기 재무 정보를 반영했다. 분사 대상인 ADI는 2025년 기준 매출 약 48억 달러(약 6조 9,120억 원), 조정 EBITDA 3억 1,800만 달러(약 4,579억 원)를 기록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독립 기업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분사는 2026년 3분기 중반에서 4분기 중반 사이 완료가 목표다.

회사는 투자자 신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투자자의 날을 개최하며, J.P.모건, 베어드, 웰스파고 등이 주관하는 콘퍼런스에도 잇따라 참여한다. 최고재무책임자 마이클 칼렛이 직접 나서 사업 전략과 재무 구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리시디오는 2026년 1분기 매출 19억 1,000만 달러(약 2조 7,504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성장했고,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3,800만 달러로 크게 개선됐고, 조정 EBITDA는 2억 1,500만 달러로 28% 증가했다. 다만 총마진은 28.8%로 소폭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제품·솔루션(P&S) 부문이 9% 성장하며 41.8%의 높은 마진을 기록했고, ADI 부문도 8% 성장해 분사 이후 독립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영업현금흐름은 1억 4,500만 달러 유출을 기록했고, 총 부채는 32억 3,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리시디오는 2026년 2분기 매출을 19억 1,600만~19억 4,0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연간 매출 전망은 78억~79억 달러(약 11조 2,320억~11조 3,760억 원)로 유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0~3.20달러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두 핵심 사업부 모두 가이던스 중간값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번 ‘ADI 글로벌 유통 분사’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 분석가들은 “유통 사업과 기술 기반 솔루션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각각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특히 독립 상장 이후 ADI의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리시디오는 스마트홈 기술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허니웰 홈 X8S 스마트 온도조절기와 퍼스트 알러트 카메라 제품으로 IoT 브레이크스루 어워드를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결형 홈 기술’과 ‘실내 공기질 관리’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 전략은 향후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멘트 리시디오는 분사와 실적 개선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 단기적으로는 부채와 현금흐름 부담이 변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분리를 통한 가치 재평가와 스마트홈 시장 확장이 핵심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