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탐사기업 콘퀘스트 리소시스(Conquest Resources)(OTCQB:CQRLF)가 6월 11일 연례·특별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회사는 이와 함께 핀란드 ‘발리마키 금 프로젝트’ 탐사 진전과 재무보고 체계 변경, 자금조달 및 스톡옵션 부여 등 올해 주요 경영 현황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5명이 선임됐고, 시몬 & 컴퍼니(Simone & Company)는 99.9% 찬성으로 감사로 재선임됐다. 스톡옵션 계획 역시 99.36% 찬성으로 비준됐다. 주주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회사의 올해 탐사 확대와 자금 집행 계획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콘퀘스트 리소시스는 2026년 봄 핀란드 남서부 발리마키 금 프로젝트에서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향후 시추 시험에 앞서 목표 지점을 더 정교하게 좁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작업은 고해상도 무인항공기(UAV) 자력 탐사, 지질 매핑, 과거 시추 코어 재검토, 빙하퇴적물 시료 채취, 현장 답사와 암석 샘플링 등이다. 회사는 새 지구물리 자료와 함께 빙하퇴적물 시료 853개, 암석 시료 128개, 과거 금 함유 표석과 시추 자료를 통합해 구조적·암석학적 목표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리마키 금 프로젝트 일대의 과거 데이터도 눈길을 끈다. 회사에 따르면 표석대 내에는 금 품위 1g/t를 넘는 표석이 150개 이상 확인됐고, 일부 분석값은 60g/t에 달했다. 이는 초기 단계 프로젝트임에도 후속 시추 타당성을 점검할 만한 데이터로 해석된다.
콘퀘스트 리소시스는 ‘조정 포괄 명령 51-933’에 따라 분기별 재무보고에서 반기별 재무보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3월 31일 종료 분기의 중간 재무제표는 제출하지 않으며, 2026년 6월 30일 종료 6개월 기준부터 반기 보고를 시작한다.
회사는 행정 비용을 줄이고 경영진이 탐사와 개발 업무에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소형 자원개발사의 경우 자금 효율성이 중요한 만큼, 이번 변경은 비용 통제와 현장 중심 운영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읽힌다.
이사회는 4월 21일 이사, 임원, 경영진, 직원, 서비스 제공자에게 총 41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0.065달러로, 원화 기준 약 99원이다. 만기일은 2031년 4월 21일이며, 2년에 걸쳐 분기별로 베스팅된다. 해당 부여는 TSX 벤처거래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가 연계 보상 확대는 내부 인력의 이해관계를 장기 프로젝트 성과와 맞추려는 전형적인 자원개발사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향후 희석 가능성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콘퀘스트 리소시스는 2월 17일 자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발리마키 금 프로젝트 보유사 캐리겔(Carrigel)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대가는 종결 시점에 현금 3만5000달러와 보통주 500만주, 첫 시추 승인 시 추가 500만주다. 여기에 2% 순제련수익(NSR) 로열티가 설정되며, 캐리겔은 300만달러를 지급하고 1%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회사는 프로젝트 확보와 병행해 자금조달도 이어갔다. 2월 19일 비중개형 사모 발행 최종 트랜치를 마감하며 0.05달러에 830만주를 발행해 총 41만5000달러, 원화 약 6억3047만원을 조달했다. 자금은 온타리오 벨파스트-텍 맥 프로젝트와 운전자본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유통주 제한이 있는 플로스루 주식 600만주를 0.075달러에 발행해 45만달러를 확보했고, 하드달러 조달과 결합한 총 75만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 구조도 조정했다. 플로스루 자금은 캐나다 탐사비와 핵심 광물 관련 지출에 사용되며, 일반 조달 자금은 운영 목적에 쓰인다.
콘퀘스트 리소시스는 올해 들어 ‘프로젝트 인수-탐사 확대-자금 확보-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발리마키 금 프로젝트의 초기 탐사 결과가 실제 시추 성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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