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유 미디어(QYOU Media)는 2025 회계연도와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각각 ‘역대 최대’ 연간 매출과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연매출 3216만6347캐나다달러를 올렸고, 4분기 매출은 1111만751캐나다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원화 기준으로는 연매출 약 486억5000만원, 분기 매출 약 168억1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인도와 북미 지역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업이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큐유 미디어는 소셜미디어 스타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제작·유통·마케팅하는 기업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전환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BITDA가 69만5893캐나다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80% 감소했다. 이는 장기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운영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회사 측은 해당 지표가 2026 회계연도에는 다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손실은 큰 폭으로 줄었다. 2025년 순손실은 전년보다 580만845캐나다달러 감소해 73% 개선됐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업의 성장과 함께 맥삼테크, 큐유 인디아 채널 사업 중단, 비용 통제가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분야 인력과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일부 병행됐다.
현금 보유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5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20만6907캐나다달러로, 1년 전 94만6784캐나다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원화로는 약 78억7000만원으로, 전년 약 14억3000만원 대비 재무 여력이 한층 커진 셈이다.
커트 마비스(Curt Marvis) 큐유 미디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이번 실적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진 배경에 대해 감사 과정에서 일부 기술적 회계 이슈를 추가 점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감사인과 협업해 재무제표 기준을 충족하도록 작업을 마쳤고, 발표 지연은 아쉽지만 최종 결과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마비스는 이어 회사의 재무 성과, 고객 기반의 깊이, 전 세계 ‘크리에이터 경제’의 성장세가 모두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2026년 이후에도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유 미디어는 인도와 미국에서 크리에이터 기반 미디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의 ‘Chtrbox’는 브랜드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이자 에이전시다. 미국 사업부는 주요 영화 스튜디오, 게임 퍼블리셔, 소비재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라이언스게이트, 디즈니, 틱톡 출신 업계 인사들이 경영을 맡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통 미디어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 이해도를 결합해 크리에이터 경제 확대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영진은 6월 15일 오후 1시 30분(미 동부시간) 라이브 콘퍼런스콜과 스트리밍을 통해 2025 회계연도 실적과 2026년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채팅을 통해 질문을 남길 수 있으며, 통화 녹화본은 이후 회사 유튜브 채널과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이번 실적은 큐유 미디어가 단순 매출 성장뿐 아니라 손실 축소와 현금 확충까지 함께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조정 EBITDA 감소가 보여주듯 성장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여전히 변수다. 시장에서는 2026년 실적이 이번 전략 전환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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