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15일 제이앤티지와 씨엔티테크를 포함한 6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신규 상장 준비가 본격화됐다.
이번에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제이앤티지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흑연펠트전극, 탄소기재, 기체확산층 등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 이런 품목은 배터리와 에너지 장비, 산업용 소재 분야와 맞닿아 있어 기술 기반 제조기업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724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과 엔에이치투자증권이 맡았다.
씨엔티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디지털 전환 수요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의 증시 진입은 코스닥이 기술 성장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12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이다. 상장 주선은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담당한다.
이와 함께 기업인수목적회사, 이른바 스팩 4곳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대상은 에스케이증권제14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34호기업인수목적, 한국제17호기업인수목적, 한화플러스제6호기업인수목적이다. 스팩은 자체 사업을 영위하기보다 비상장 기업과 합병해 우회 상장을 추진하는 기구여서, 일반 상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새 기업을 유입시키는 통로로 활용된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코스닥 입성에 앞서 사업 구조와 재무 상태, 지배구조, 공시 역량 등을 점검받는 절차다. 거래소가 이날 6개사의 신청을 받았다는 것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술기업과 스팩을 중심으로 상장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공모 시장의 투자 심리와 기업 실적 여건에 따라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코스닥을 통한 성장 자금 조달 시도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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