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아트리움 모기지 투자회사(트리움 모기지 투자회사(Atrium Mortgage Investment Corporation, TSX: AI))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인 ‘NCIB’(정상시장 자사주 매입)를 본격 추진한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의 승인을 확보하면서 향후 1년간 발행 주식의 최대 10%를 시장에서 사들일 수 있게 됐다.
15일(현지시간)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NCIB는 2026년 6월 24일부터 2027년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매입 한도는 총 457만4,662주로, 2026년 6월 9일 기준 유통주식(public float)의 10%에 해당한다. 매입 가격은 거래 시점의 시장가격을 따르며, TSX 및 캐나다 대체거래시스템을 통해 공개시장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 규모와 시점은 회사 경영진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최근 6개월간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12만538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일 매입 한도는 약 3만134주로 제한되지만, 대량 블록 거래는 예외로 인정된다. 회사가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현재 발행 주식 수는 4,823만9,689주이며, 이 중 유통 물량은 4,574만6,628주다.
아트리움은 ‘주가가 본질가치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될 경우 자사주 매입이 기업 자금의 효율적 활용이자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NCIB에는 자동주식매입계획(ASPP)이 포함됐다. 지정 브로커를 통해 규제 제한이나 블랙아웃 기간에도 매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해당 방식은 TSX의 사전 승인을 받았으며 NCIB 개시 시점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블랙아웃 기간 동안의 매입은 사전에 설정된 조건에 따라 브로커가 재량으로 집행하며, 그 외 기간에는 경영진이 직접 매입 시점과 규모를 조정한다. ASPP를 통해 매입된 물량 역시 전체 NCIB 한도에 포함된다.
눈에 띄는 점은 직전 자사주 매입 계획과의 대비다. 아트리움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최대 451만2,672주 매입 승인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단 한 주도 매입하지 않았다. 기존 프로그램은 2026년 6월 23일 종료된다. 이번 재추진이 실질적인 자본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아트리움은 캐나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제공하는 비은행 금융기관이다. ‘안정적인 배당’과 ‘보수적 리스크 관리’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투자자에게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모기지 투자회사(MIC) 구조를 채택해 과세 소득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환원함으로써 세제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NCIB와 관련된 기대가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며, 금리 변동과 거시경제 환경, 유동성 확보 여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재원 활용도와 대체 투자 기회 역시 중요한 변수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NCIB가 단순한 주가 방어를 넘어 중장기 자본 전략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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