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주주환원 기대감에 목표주가 185만원으로 상향

| 토큰포스트

SK증권이 17일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높여 잡은 것은,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지점은 SK스퀘어의 기업가치가 사실상 SK하이닉스 지분가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스퀘어의 16일 종가는 150만1천원이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회사는 16일 해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SK증권은 이 해명과 별개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자체는 높다고 봤다. 이미 SK하이닉스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고정배당금을 주당 1천2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올리고,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추가 환원을 검토하겠다는 배당정책을 내놓은 만큼, 실제 환원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투자자 기대는 유지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서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쓰고도 남는 현금을 뜻하는데, 이 돈이 많을수록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여력이 커진다. 반도체 업황이 인공지능 수요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 즉 에이치비엠 중심의 성장 기대를 받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현금창출력 개선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지주회사 성격이 강한 SK스퀘어의 평가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뜻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여기에 수급 요인도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매우 큰 종목이어서 기관투자자가 한 종목에 편입할 수 있는 비중 한도와 실제 투자 수요 사이에 괴리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간접적으로 관련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SK스퀘어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SK하이닉스의 실제 배당정책 구체화와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에 따라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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