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의 연결로 매력 급상승한 SK스퀘어, 목표주가 상향

| 토큰포스트

대신증권이 18일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87만원으로 올리면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가치 상승이 SK스퀘어 투자 매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보유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기업가치) 가운데 SK하이닉스 비중이 큰 점에 주목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상장지수펀드나 기관투자자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가 10% 수준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SK하이닉스를 직접 충분히 담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SK스퀘어가 사실상 대안 투자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도 SK스퀘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영업활동 등을 통해 벌어들인 뒤 실제로 쓸 수 있는 현금)의 50% 수준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재무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사들인 뒤 소각하면,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주요 주주인 SK스퀘어의 기업가치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SK스퀘어에 직접 현금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경로로도 거론됐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가 5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SK스퀘어의 지분율은 0.6%포인트 높아진다. 이 경우 SK스퀘어가 기존과 같은 20.5% 지분율만 유지하려 한다면 약 1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가 100조원으로 커지면,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가능액도 21조원 수준까지 확대된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해 대신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7일 종가가 159만6천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결국 SK스퀘어의 주가 방향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 그리고 실제 주주환원 실행 강도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SK하이닉스의 자본정책이 구체화할수록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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