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반도체 업황 기대에 197만원 돌파… 52주 신고가 경신

| 토큰포스트

SK스퀘어 주가가 22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상승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20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67% 오른 197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98만7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투자회사인 SK스퀘어의 몸값이 오른 것은 핵심 보유 자산인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5.61% 상승한 291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주가가 300만원에 근접할 만큼 빠르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SK스퀘어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는 흐름도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투자 성격의 종목은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가 높아질수록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포함한 SK그룹 상장사 19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2천461조4천460억원으로 집계돼 그룹 시가총액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삼성그룹 상장사 18곳으로, 합산 시가총액은 2천623조3천120억원이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그룹 전체 가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SK스퀘어의 추가 상승 여력도 거론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보유 지분과 자산의 총가치)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반도체 비중을 높게 가져가려는 투자자 수요와 맞물려 기업가치가 함께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고, 주당 배당금(DPS)이 1만3천원 수준으로 확대되면 SK스퀘어가 1조9천억원의 배당 이익을 얻어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흐름은 반도체 업황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가 가시화할 경우, SK스퀘어의 가치 재평가 기대를 더 키울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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