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지난 한 주 동안 동승, 셀트릭스, 에프엠더블유, 엠디에스코리아 등 4개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받으면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6일 이들 4개사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증시에 들어오기 전에 사업 내용, 재무 상태, 지배구조 등을 거래소가 미리 점검하는 절차다. 최근에는 특정 업종에 쏠리기보다 부동산, 식품 검사,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제조처럼 실물 경제와 맞닿아 있는 업종의 기업들이 고르게 증시 문을 두드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동승은 부동산 임대 및 공급 업체로, 지난해 매출 799억원과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엔에이치투자증권이다. 셀트릭스는 식품 잔류 유해물질 신속검사 시스템과 반려동물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으로, 식품 안전과 반려동물 산업 확대라는 최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9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이며, 상장주선인은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이다.
에프엠더블유는 초임계 오메가3 등을 만드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다. 건강관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관련 생산 기업의 증시 진입 시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냈고, 상장주선인은 유진투자증권이다. 엠디에스코리아는 샐러드, 간편식류, 젤리류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1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소비 확대의 영향을 받는 업종에 속한다. 지난해 매출은 979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이며,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코넥스 시장 신규상장을 추진하는 나노솔루션의 신청서도 접수했다고 밝혔다. 코넥스는 초기 성장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든 중소기업 전용 시장이다. 나노솔루션은 탄소나노튜브 코팅액 등을 만드는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62억원,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지정자문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런 흐름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들이 자본시장 진입을 통해 투자 재원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 다변화와 함께 코스닥과 코넥스 상장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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