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시장 예상 웃도는 2분기 실적 전망…목표주가 2만1천원 유지

| 토큰포스트

삼성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이를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다.

1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9천73억원, 영업이익은 3천15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2.6% 높은 수준이다. 15일 종가인 1만4천250원과 비교하면 목표주가와의 차이가 적지 않아, 증권사는 실적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함께 반영한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적의 바탕으로는 통신 본업의 안정성이 먼저 꼽힌다. 무선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경쟁사의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반사 효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전체 매출 흐름 자체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단말기 마진이 개선되면서 마케팅비 증가 부담이 완화되고,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절감 노력까지 더해져 수익성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케이션(서버나 정보기술 장비를 외부 데이터센터 공간에 두고 운영하는 임대형 사업)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DBO(설계·구축·운영)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파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2027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1개 동은 이미 판매 계약을 마쳐 초기 수요도 확보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이런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목표를 15~20%로 제시하며 중장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1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익 증가가 주주환원 재원 확대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정례화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실적과 잉여현금흐름(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은 통신 본업의 안정성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같은 신사업의 성장성이 함께 확인될 경우, 향후 LG유플러스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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