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뷰, 코스닥 재상장… 바이오·방산·플랫폼 IPO 활기

| 토큰포스트

7월 마지막 주 기업공개 시장에서는 바이오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들어가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업 네오뷰는 인적분할 절차를 마친 뒤 코스닥 시장에서 새로 거래를 시작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미세혈관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국내 증시에는 주식예탁증서(DR)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해외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통상적인 국내 기업 상장과는 형식이 다소 다르다.

시장에서는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핵심 개발 자산인 'MK-8748'에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아이바이오 인수를 통해 확보한 안과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b·3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기술이전 수익이 예상보다 늦어지더라도 보유 현금과 공모자금만으로 앞으로 2~3년 동안 연구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 및 유동 금융자산은 588만달러, 우리 돈 약 86억원이며, 이번 공모로 약 600억원을 더하면 실제 활용 가능한 자금은 약 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요예측 일정도 이어진다.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제조사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민간용 소형 위성통신 안테나를 주력으로 생산해왔고, 최근에는 잠수함용 군용 안테나와 해군 해상작전 위성통신체계 구축 사업 등으로 방산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K패션 기업간거래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는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는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 확대와 일본 시장 진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차체와 배터리에 들어가는 냉간단조 부품 생산업체 기도산업도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생산시설 확충과 설비 투자에 공모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상장 일정도 눈에 띈다. 네오뷰는 7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한다. 네오뷰는 코스닥 상장사 토비스의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한국거래소는 7월 23일 재상장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존속법인인 토비스는 변경상장을, 신설법인인 네오뷰는 재상장을 거쳐 같은 날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기업들이 사업 부문을 나눠 각각의 가치와 성장성을 시장에서 별도로 평가받으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은 단순한 형식 절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근 기업공개 시장은 바이오, 방산, 플랫폼, 자동차 부품처럼 업종이 다양해지면서 투자자 선택지도 넓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공모 흥행 여부는 성장성 설명뿐 아니라 실제 수익화 가능성과 자금 운용 계획의 신뢰성이 함께 검증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주 일정 역시 각 기업의 사업 내용과 상장 이후 성과 전망을 따져보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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