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증시 훈풍

| 토큰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1일 급등하자, 이들 반도체 대형주와 지분 관계로 연결된 종목들까지 함께 강하게 오르며 증시 전반에 반도체발 훈풍이 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스퀘어는 전 거래일보다 29.91% 오른 103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 지주사인 SK도 18.89% 상승한 55만7천원을 기록했다. 삼성 계열에서는 삼성생명이 17.99% 오른 31만1천500원, 삼성물산이 19.56% 상승한 35만1천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26.49% 오른 19만1천원으로 뛰었다.

이날 관련주 강세는 반도체 대표주 두 종목이 시장을 사실상 이끈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81%, 29.95%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질 때 직접 수혜주뿐 아니라, 해당 기업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나 지주사, 그리고 보통주와 함께 움직이는 우선주에도 매수세를 넓히는 경향이 있다.

배경에는 미국 기술주 강세가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가 살아났고, 이는 반도체 수요 전망을 끌어올렸다. 앞서 마이크론이 18.36% 상승했고 샌디스크는 25.99%, 에이엠디는 13.00%, 인텔은 11.30% 올랐다. 미국 반도체 업종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8.19% 뛰었다.

이날 국내 증시 전체도 강하게 반응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1.89포인트, 17.91% 오른 6,595.45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한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핵심 업종인 만큼, 대표 종목의 급등은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는 파급력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기술주 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신호가 추가로 이어질 경우 관련 지주사와 우선주,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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