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주가가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 수준에 이를 수 있을지를 놓고 강세론과 회의론이 엇갈리고 있다.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6% 낮은 295달러(약 4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한 채 두 배가 되려면 연평균 15% 안팎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 매체 Watcher.Guru는 2일(현지시간) 애플의 장기 주가 전망을 강세 근거와 약세 근거로 나눠 짚은 분석을 내놓으며 이같이 진단했다.
강세론의 근거는 애플의 방대한 설치 기기 기반이다. 전 세계 활성 기기는 25억 대를 넘어섰고, 여기서 나오는 서비스 매출은 하드웨어보다 마진이 높다. 최근 두 분기 아이폰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1% 이상 늘었는데, 아이폰17 수요가 이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자사주 매입도 수년째 꾸준히 이어지며 주당순이익(EPS)을 방어해왔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25회계연도 실적 콜에서 "AI를 우리 시대에 가장 심오한 기술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속도가 회사 전체 성장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AI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반대편에서는 고평가 우려가 나온다.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5.7배로, 이미 높은 수준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지적이다. 메모리 칩 등 부품 원가 상승도 매출총이익률을 직접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알파벳·아마존 등 경쟁사와 비교해 애플의 AI 투자 규모가 작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Watcher.Guru는 애널리스트들의 2028회계연도까지 연평균 EPS 성장률 전망치가 12.9% 수준으로, 주가가 두 배가 되기 위해 필요한 15%에 못 미친다고 전했다. 매체가 집계한 2030년 평균 목표주가 추정치도 600달러(약 83만원, 현재가 대비 두 배 수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Watcher.Guru는 애플 주가가 2030년까지 두 배로 오를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애플이 장기 보유에 적합한 종목인지와 주가가 두 배로 뛸 것인지는 별개의 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분석에 쓰인 주가·주가수익비율·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애플의 공식 실적 자료나 개별 애널리스트 보고서로 교차 확인되지는 않았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애플 주가가 2030년까지 두 배가 되려면 연 15% 안팎 성장이 필요하지만, 애널리스트 EPS 성장률 전망치는 12.9%에 그쳐 목표치에 못 미친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략 포인트 이 콘텐츠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애플의 장기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강세·약세 논거를 비교 정리한 것이다.
📘 용어정리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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