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ETH 1337개 수령…팰컨엑스향 250만달러는 '대기중'

| 이도현 기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로 지목된 지갑이 갤럭시디지털($GLXY)과 팰컨엑스(FalconX)에 각각 250만 달러(약 34억5000만원) 상당의 유에스디코인(USDC)을 보낸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가운데 갤럭시디지털을 거친 거래에서는 이더리움(ETH) 1337개(약 250만 달러)를 이미 받았고, 팰컨엑스 쪽 거래는 아직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온체인 추적 계정 온체인렌즈(Onchain Lens)는 이 같은 자금 이동이 3일 포착됐다고 전했다. 헤이즈로 지목된 지갑은 두 곳에 총 500만 달러 규모의 USDC를 나눠 보냈고, 이 중 절반만 이더리움으로 교환이 끝난 상태다. 나머지 250만 달러는 팰컨엑스에서 실행을 기다리고 있어,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더리움을 손에 쥐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온체인렌즈가 관측한 시점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1872.05달러(1.35% 상승)였으며, 1337개 수령분을 이 가격에 대입하면 약 250만 달러로 앞서 보낸 USDC 규모와 맞아떨어진다.

헤이즈는 2014년 벤 델로(Ben Delo), 새뮤얼 리드(Samuel Reed) 등과 함께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를 공동 창업했으며, 크립토 업계에서는 대형 물량을 장외에서 움직이는 트레이더로 꼽힌다. 갤럭시디지털과 팰컨엑스는 기관·고액 투자자를 상대하는 장외거래(OTC)·프라임 브로커리지 업체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거래에서 두 회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헤이즈로 지목된 지갑이 이 같은 대형 OTC 거래를 반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헤이즈로 추정되는 지갑은 지난달 28일에도 갤럭시디지털·팰컨엑스·컴벌랜드를 통해 약 3298 ETH(약 639만 달러)를 장외 매수했고, 직후 이더리움 가격이 4.5%가량 떨어지면서 매수와 하락의 인과관계를 두고 시장에서 의문이 제기됐다. 이달 1일에는 반대로 같은 지갑으로 지목된 주소가 이더리움 2364개를 갤럭시디지털·컴벌랜드에 넘기고 약 24만1000달러(약 3억3000만원) 손실을 봤다는 관측도 나왔다. 며칠 사이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며 손익이 엇갈린 셈이다.

다만 이번 지갑이 실제 헤이즈 소유인지는 온체인 주소 분석에 기반한 추정이며, 헤이즈 본인이나 갤럭시디지털, 팰컨엑스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팰컨엑스 쪽 거래가 언제, 어떤 조건으로 체결될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자금 이동이 이더리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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