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2026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342달러에서 358달러로 높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7년 전망도 390달러에서 420달러로 상향된 것으로 전해졌다.
핀볼드(Finbold)는 도이체방크가 8월 3일자 메모에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3일 보도했다. 다만 해당 메모는 도이체방크가 공개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아 358달러와 420달러는 핀볼드 보도를 통해 전해진 수치다.
도이체방크 리서치 인스티튜트는 2025년 11월 공개한 ‘DB CoTD: 2026... anything but dull...’에서 2026년 말 S&P500 목표치를 8,000, 2026년 EPS 전망치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당시 도이체방크는 인공지능(AI) 투자와 도입을 시장 심리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도 5월 28일 공개 자료에서 2026년 말 S&P500 목표치를 7,600에서 8,000으로 올리고 EPS 전망치를 34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같은 자료에서 올해 S&P500 상승세가 밸류에이션 확대보다 기업 이익 증가로 설명된다고 분석했다.
7월 24일 팩트셋(FactSet) 집계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7%가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86%가 EPS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제 실적과 아직 발표되지 않은 기업의 추정치를 합산한 혼합 이익 증가율은 37.9%였다. 핀볼드가 제시한 87%와 7%는 같은 날짜 팩트셋 공개치와 차이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ED)의 일별 종가 자료에서 S&P500은 7월 27일 7,413.18로 마감했다.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의 목표치 8,000은 이 종가보다 높지만 기관이 제시한 전망치로, 향후 지수 수준을 확정하는 수치는 아니다.
미국 증시의 실적 개선이 크립토 시장의 동반 강세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정규장 개장 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지만, 크립토 시장에는 별도의 수급 요인이 작용한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은 5월 29일 주간 논평에서 주식시장이 강한 S&P500 실적과 매출 예상치 상회, 높은 마진이라는 펀더멘털 요인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반면 크립토 시장은 유동성과 ETF 자금 유입, 포지셔닝, 레버리지 수요에 더 의존한다고 평가했다.
S&P글로벌(S&P Global)은 3월 5일 비트코인 연구에서 비트코인(BTC)의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전통자산보다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레버리지 선물과 자동 청산 구조가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