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골드 보유량 9.5% 늘었지만 시장가치는 감소

| 류하진 기자

오데일리는 2분기 말 테더골드(XAU₮) 투자자 보유량이 61만2823.66개로 전 분기보다 9.5% 늘었다고 보도했다. 금 가격이 1월 고점 이후 조정을 받은 가운데 금 연동 디지털자산 보유량은 증가했다.

오데일리는 7월 1일 오전 8시59분(한국시간) 기준 실물 금 준비금이 70만7747.139트로이온스, 약 22.01톤으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총시장가치는 28억3700만 달러(약 4조3900억원)로 제시됐다.

1분기 말 매각 물량은 55만9598.64개였다. 2분기에는 5만3225.02개 늘었지만 총시장가치는 1분기 말 33억380만5880달러(약 4조7618억원)보다 낮아졌다. 보유량 증가와 금 가격 하락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테더골드는 금에 연동된 디지털자산이다. 공식 FAQ는 테더골드 1개가 런던금시장협회(LBMA) 굿 딜리버리 기준을 충족하는 금괴의 순금 1트로이온스 소유권을 1대1로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2020년 출시됐으며 TG Commodities, S.A. de C.V.가 발행한다.

금 현물은 2분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로이터는 6월 30일 금 현물이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금 현물 가격은 오후 8시50분(한국시간) 기준 트로이온스당 4031.29달러였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는 7월 1일 중간 전망에서 금 가격이 1월 말 54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4002달러까지 밀렸다고 밝혔다. 테더골드 보유량은 늘었지만 총시장가치가 감소한 배경이다.

테더의 금 보유는 테더골드 준비금에 그치지 않는다. 블룸버그는 3월 말 테더 그룹의 금 보유 가치가 198억 달러(약 28조5318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그룹 차원의 보유분을 포함해 테더골드의 2분기 말 시장가치와는 구분된다.

테더골드 보유량 증가는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보유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본지는 최근 RWA 보유자 증가와 토큰화 실물자산 총가치 확대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다만 토큰화 금의 디파이 대출 담보 활용 비중은 테더골드와 팍스골드 합산 시가총액의 1.5%에 그쳤다.

테더골드 약관은 금 토큰이 법정화폐가 아니며 정부 보증이나 예금자 보호 대상도 아니라고 명시한다. 실물 금 상환에는 조건과 수수료, 금괴 단위 요건이 적용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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