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와 금의 향방이 다시 고용시장에 달렸다. 고용과 임금, 이전치 수정 결과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가 금융시장의 핵심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루이스 황(Lewis Huang) 비트겟(Bitget) CFD 수석 애널리스트는 4일 온라인 방송에서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기술주 실적에서 미국 고용지표와 연준(Fed) 정책 기대 쪽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신규 고용뿐 아니라 실업률과 평균 시급, 이전치 수정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비농업고용과 임금, 이전치 수정이 모두 강하면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져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세 지표가 모두 약해지면 금과 비달러 통화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일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고용보고서는 8월 7일 밤 9시 30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선 6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고용은 5만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4월과 5월 고용 증가분은 합산 7만4000명 하향 수정됐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이 있다. 연준은 6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3.75%로 유지했다. 고용 증가가 노동력 증가 속도와 대체로 맞물리고 실업률 변화도 크지 않지만 물가상승률은 2% 목표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 선행 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의 구인 건수는 7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채용은 520만건, 전체 이직은 510만건으로 집계됐다. 6월 JOLTS는 4일 밤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분석은 가상자산 시장과도 연결된다. 비트코인(BTC)은 미국 고용지표와 거시경제 변수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은 달러 유동성과 미 국채금리, 위험자산 선호 변화에 영향을 받지만 황 애널리스트의 발언은 달러와 금을 중심으로 한 CFD 시장 해설이며 특정 가상자산의 가격 전망은 아니다.
황 애널리스트는 비농업고용 수치 하나보다 지표가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어떻게 바꾸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4일 밤 11시 6월 JOLTS를 확인한 뒤 7일 밤 9시 30분 7월 고용보고서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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