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약 9165만원) 부근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미국의 7월 물가·소비 지표와 이란 정세가 이번 주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미국 노동통계국 일정표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일 오후 9시30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일 같은 시각 발표된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7월 소매판매 속보치를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시각은 모두 한국시간 기준이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고용 지표에 이은 두 번째 시험대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명 감소해 약 8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고, 5월과 6월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고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전했다. 고용 둔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물가가 다시 강해지면 정책 해석은 달라질 수 있다.
CPI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 변화를, PPI는 생산 단계의 판매가격 변화를 보여준다. 물가 압력이 낮아지면 긴축 우려가 줄어들 수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고용 둔화에도 연준이 정책을 완화하기 어려워진다. 소매판매가 강하면 미국 경제의 소비 여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둔화하면 경기 약화의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6만2200달러(약 8770만원)까지 하락한 뒤 주 후반 3000달러(약 423만원) 이상 반등했다. 이후 48시간 동안 6만5000달러 부근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비트코인이 6만2600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박스권 하단을 시험한 흐름에 이어 물가와 소비 지표가 금리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남아 있다. 악시오스(Axios)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군사 공세보다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통화에서 “We are low-keying it”이라고 말했다. 이란·오만·미국이 논의해 온 호르무즈 해협 통행 관련 합의는 며칠째 보류된 상태다.
7월 CPI는 12일 오후 9시30분, PPI는 13일 오후 9시30분 발표되며 소매판매 속보치는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검증 출처: 크립토포테이토 원문, 미 노동통계국 CPI 일정, 미 노동통계국 PPI 일정, 미 인구조사국 소매판매 일정, 악시오스 이란 보도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