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CEO “2억1600만달러 BTC 매도 주간 6% 상승”

| 김미래 기자

스트레티지($MSTR)가 비트코인(BTC) 3588개를 매도한 주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6% 올랐다는 회사 측 설명이 나왔다. 대규모 보유자의 매각이 반드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BitcoinTreasuries.NET은 10일 X를 통해 폰 르(Phong Le) 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가 “우리가 200만 달러(약 28억원)어치 비트코인을 판 주에는 비트코인이 4% 내렸고, 다음 주에는 11% 하락했다”며 “한 달 뒤 2억1600만 달러(약 3046억원)어치를 팔았을 때는 그 주에 비트코인이 6% 올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르 최고경영자는 매도 시점별 가격 흐름을 근거로 회사의 매각이 시장 방향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비트코인 3588개를 2억1600만 달러에 매도했다. 6월 29~30일에는 1363개를 평균 5만9256달러에 팔았고, 7월 1~5일에는 2225개를 평균 6만773달러에 처분했다. 매각 대금은 우선주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에 사용됐다.

7월 5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3775개, 평균 취득가는 7만5476달러였다. 달러 준비금은 25억5000만 달러(약 3조5955억원)로 집계됐다. 회사는 달러 준비금 확보를 위해 최대 12억5000만 달러(약 1조7625억원)의 추가 매각 여력을 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운용이 단순 축적에서 자본구조 관리로 넓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스트레티지는 장기 보유 전략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매각은 우선주 배당과 유동성 관리를 위한 거래로 공시했다. 본지도 앞서 스트레티지가 3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처분한 흐름을 전했다.

매각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친 영향을 판단하려면 물량뿐 아니라 거래 시점과 방식, 반복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이번 매각 대금의 용도는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으로 명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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