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 TVL 8억6864만달러 고점에도 순유출

| 최윤서 기자

모나드(Monad)의 총예치액(TVL)이 8억6864만달러(약 1조2309억원)까지 늘었지만 하루 단위 자금 흐름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예치 규모 확대와 실제 사용 수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은 셈이다.

AMBCrypto는 모나드 TVL이 10일 8억6864만달러까지 올랐다가 게시 시점에는 8억5678만달러(약 1조2141억원)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6억7007만달러(약 9495억원)를 넘어섰다.

11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모나드 TVL은 8억6587만달러(약 1조2270억원),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6억7005만달러(약 9495억원)로 표시됐다. 24시간 순유입은 마이너스 2742만달러(약 389억원)였다.

모나드 TVL은 지난 7월 7일 약 4억7700만달러(약 6759억원)에서 7월 16일 6억2100만달러(약 8800억원)로 증가했다.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8억달러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TVL은 블록체인이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총가치를 뜻한다. 자금 유입 규모를 보여주지만 예치 자산이 차입·거래·담보·수수료 수요로 얼마나 활용되는지는 별도 지표로 살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도 체인에 공급된 달러 연동 자산의 규모를 나타낸다. 대출과 거래에 활용할 유동성이 늘었다는 의미지만 공급 증가만으로 실제 사용량 확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에이브(AAVE) 거버넌스의 모나드 배포 제안서는 모나드의 자산 구성을 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설명했다. 제안서에 제시된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약 4억2570만달러(약 6033억원), 유에스디코인(USDC) 비중은 57.32%다.

제안서는 초기 온체인 활동이 한 차례 급증한 뒤 더 낮고 안정적인 구간으로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해당 문서는 온체인 투표 전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하는 제안 검토 절차인 ARFC 단계의 자료다.

생태계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도 제안됐다. 모나드 재단은 에이브 프로토콜 활성화 이후 12개월 동안 1500만달러(약 213억원)를 지원하고 1000만 GHO를 확보해 6개월 이상 보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에이브 DAO가 GHO 확산을 위해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50만 GHO다. 이 같은 보상은 초기 유동성 공급을 촉진할 수 있지만 보상 종료 이후에도 자금이 유지되는지는 후속 수치로 판단해야 한다.

펜들(PENDLE)이 모나드에서 수익 거래 시장을 확대하며 TVL 1억4120만달러를 기록한 흐름도 생태계 유동성 증가와 맞물린다. 펜들은 원금과 미래 수익을 분리해 거래하는 시장을 통해 모나드의 예치 규모를 늘렸다.

모나드는 대출과 수익 거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결합해 초기 디파이 기반을 넓히고 있다. 다만 인센티브로 유입된 자금과 자발적인 장기 수요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토큰 공급 구조도 수요 전환을 판단할 때 함께 살펴야 한다. 모나드 재단이 공개한 토크노믹스에서 모나드(MON) 총공급량은 1000억개이며 메인넷 출시 첫날 유통 물량은 108억개, 총언락 물량은 494억개다.

남은 락업 물량은 2029년 4분기까지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TVL 증가와 별개로 장기간 이어지는 공급 일정이 남아 있는 구조다.

AMBCrypto는 ADX 15와 얕은 순유입, 약한 누적분배선을 근거로 단기 모멘텀이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차트와 자금 흐름을 토대로 한 매체의 해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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