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163280)이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유전 플레어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사업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에어레인은 19일 국토교통부 산하 KIND가 주관하는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대상에 회사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KIND는 ‘2026년 제2차 국토교통 국제감축사업 발굴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국제감축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국내 기업이 건물, 교통, 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할 때 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3) 달성에 활용할 수 있는 국제감축실적 확보 가능성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유전에서 태워 처리하는 플레어가스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모델이다. 에어레인은 동칼리만탄주 유전에서 발생하는 플레어가스를 포집·농축한 뒤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조사한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바이오가스 농축·정제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수소 추출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도 포집해 감축 실적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청정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한 사업 안에서 함께 검토하는 구조다. 플레어가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배출 요인을 줄이고, 이를 전력 생산과 국제감축실적 확보 가능성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KIND의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사업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장치다. KIND는 사업 소개 자료에서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지원 대상 사업 선정과 용역 관리, 후속 개발 검토 등을 맡는다고 밝혔다.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고질화와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를 다뤄 온 기업이다. 본지는 앞서 에어레인의 상반기 실적 흐름과 바이오가스 신제품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선정은 회사가 기존 분리막 기술을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넓히는 사례다. 국내 기업에는 해외 감축사업을 통해 기술 적용처를 확보하고, 향후 국제감축실적 사업화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절차이기도 하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당사가 보유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력과 바이오가스 농축·정제 기술이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정부 관계부서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이산화탄소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선정이 보유 기술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타당성 조사는 약 6~8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성이 확인되면 에어레인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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