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 자선신탁이 일라이릴리($LLY) 주식 10주를 주당 약 1269달러(약 179만원)에 매도해 2022년 2월 매입분에서 약 430% 수익을 실현한다.
CNBC 인베스팅클럽(CNBC Investing Club)은 한국시간 20일 제프 마크스(Jeff Marks) 명의의 매매 공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거래 후 자선신탁의 일라이릴리 보유 주식은 80주로 줄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2.9%에서 2.6%로 낮아진다.
이번 거래는 주가가 신고점 구간에 오른 뒤 일부 차익을 확정하는 포트폴리오 조정이다. CNBC 인베스팅클럽은 “이번 일라이릴리 축소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의 변화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19일 미국장에서 신고점을 새로 썼다. CNBC는 헬스케어 업종이 기술주와 AI 관련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 속에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머크($MRK)와 모더나($MRNA)의 개인 맞춤형 암 백신 관련 소식도 업종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CNBC는 관련 소식 이후 머크가 10% 올랐고 모더나는 130% 넘게 급등했다고 전했다.
머크와 모더나는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 맞춤형 mRNA 치료 후보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전체 효능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거론돼 왔다. CNBC 인베스팅클럽은 일라이릴리의 GLP-1 경구제 처방 흐름이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와 비교해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LP-1은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관여하는 호르몬 경로를 활용한 약물 계열이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주사제 중심 경쟁이 이어졌고, 경구제 처방 흐름은 환자 접근성과 복약 편의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이번 주 7% 넘게 올랐고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 달러(약 1694조원)에 이른다.
짐 크레이머 자선신탁의 매매 공지는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나 경영 전략 발표가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정이다. [앞서 본지는 같은 자선신탁의 지이버노바 추가 매수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92744)에서도 해당 거래가 개별 기업 공시가 아닌 CNBC 인베스팅클럽의 포트폴리오 운용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매도는 헬스케어 업종 강세와 일라이릴리 신고점 경신이 겹친 시점에 이뤄졌다. 자선신탁은 매도 뒤에도 일라이릴리 80주를 보유한다.
출처: CNBC, MarketWatch,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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