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의 증권 자회사 로빈후드 시큐리티스가 스마트링 제조업체 오우라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단 18곳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 기업가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우라는 2026년 9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 주요 주관사로 기재됐고 로빈후드 시큐리티스는 명단 마지막에 포함됐다.
공개된 S-1에는 공모 주식 수와 공모가, 인수 수수료, 순조달금액이 공란으로 남아 있다. 로빈후드가 배정받을 물량과 이번 거래에서 확보할 수수료도 공개되지 않았다.
로빈후드가 정식 IPO 인수 업무에 처음 참여했다는 설명은 관련 보도에서 나왔지만, 오우라의 S-1에는 ‘첫 사례’라는 표현이 없다. 따라서 이번 신고서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로빈후드 증권이 주관사단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주관사단 내 로빈후드의 순위는 18곳 가운데 마지막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 주요 역할을 맡은 가운데 로빈후드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는 신고서에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로빈후드는 IPO 액세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공모주 사전 주문을 받아왔다. 이번 거래에서 개인투자자 접점과 실제 인수 업무가 어떻게 연결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우라는 2026년 6월 30일까지 9개월 동안 매출 12억1450만달러(약 1조6311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076만8000달러(약 816억원), 유료 회원은 500만명으로 집계됐다. 회원 매출은 2억4052만6000달러(약 3230억원)로 121% 늘었다.
12개월 기준 유료 회원 유지율은 약 85%였다. 다만 매출의 80%가 하드웨어에서 발생했고 멤버십 매출 비중은 20%로, 오우라의 사업 구조는 여전히 스마트링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오우라 이사회에는 로빈후드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슨 워닉(Jason Warnick)이 사외이사 후보로 기재됐다. 워닉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로빈후드의 CFO를 지냈으며, 오우라는 그를 나스닥 규정상 독립 이사로 분류했다.
야후 파이낸스 영상에 출연한 시장 관계자들은 로빈후드의 IPO 주관 업무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 로빈후드의 실제 영향력과 수수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본지는 로빈후드가 오우라 IPO 주관사단 18곳 가운데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번 S-1 공개로 당시 보도에 포함된 주관사단 구성과 오우라의 재무 수치 일부가 공식 신고서에서 확인됐다.
진스데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우라가 IPO를 통해 최대 30억달러(약 4조1550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현재 공개된 S-1에는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해당 수치는 향후 신고서 수정본이나 회사의 공식 발표에서 확인해야 한다.
S-1은 미국에서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SEC에 제출하는 등록신고서다. 기업은 통상 후속 신고서를 통해 공모가 범위와 발행 주식 수, 거래 조건을 구체화한다.
향후 오우라가 제출할 S-1 수정본에서 공모가 범위와 발행 주식 수, 로빈후드의 배정 물량과 수수료가 공개될지가 주요 확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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