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MU) 주가가 10월 들어 17% 넘게 밀린 가운데, 미국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12개월 목표가 2000달러(약 265만원)와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간) 장전 주가 913.20달러(약 121만원)를 기준으로 하면 119.01%의 상승 여지가 있다는 계산이다.
C.J. 뮤즈(C.J. Muse) 캔터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가 고객용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Finbold는 전했다. 10월 하락의 배경으로는 거시경제 변화와 경쟁 압력이 거론됐다.
뮤즈가 근거로 든 것은 마이크론이 맺은 전략적 고객 계약(SCA, Strategic Customer Agreement)이다. 그는 보고서에서 SCA가 16건이며 이 가운데 14건에 가격 조건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뮤즈는 SCA가 앞으로 마이크론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분기 25%, 8월 분기 35%에서 비중이 더 커진다는 시나리오다.
수급 전망도 낙관적이다. 뮤즈는 2027년 메모리 수급이 2026년보다 더 빡빡할 것으로 봤고, 공급 병목은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Finbold는 12월 9일로 예정된 350억 달러(약 46조44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을 앞두고 뮤즈의 보고서가 나왔다고 전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세부 집행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뮤즈의 눈높이는 시장 평균보다 높다. 팁랭크스(TipRanks) 집계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마이크론을 분석한 애널리스트 29명의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1585.93달러(약 210만원)다. 현재가 대비 약 73.67%의 상승 여지에 해당하며, 뮤즈의 2000달러는 이 평균을 웃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최근 12개월 주가 상승률은 343%에 가깝다. Finbold는 마이크론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27조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AI 수요가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지만, 6월 초 이후에는 등락 구간이 이어졌다.
마이크론 목표가를 1549달러로 제시한 전망은 본지가 앞서 전한 바 있다. 이번 2000달러는 그보다 높은 수준이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보고서 작성자 개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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