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메가팩 생산능력 연 110GWh…머스크 “2027년 물량 거의 매진”

| 최윤서 기자

테슬라가 메가팩 공장 세 곳의 연간 설치 생산능력을 합계 110GWh로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7년 메가팩 물량이 거의 매진됐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2027년 메가팩 물량이 거의 매진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3분기 주주 업데이트에서 에너지저장 사업의 주문 속도와 주문 잔고가 사상 최고였다고 밝혔지만, 2027년 계약 건수나 확정 주문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게시물 아카이브에는 머스크가 10월 22일 X에 “메가팩 생산을 가능한 한 최대한 늘리고 있다”고 쓴 것으로 표시돼 있다. X 원문은 열리지 않아 아카이브에서 문구를 대조했으며, 게시 시각의 시간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제시한 메가팩 공장의 연간 설치 생산능력은 캘리포니아 40GWh, 상하이 20GWh, 텍사스 50GWh다. 텍사스 공장은 3분기에 생산을 시작했다. 이 수치는 설비의 연간 생산능력으로 현재 생산량이나 출하량을 뜻하지 않는다. 실제 생산 속도는 설비 가동률과 부품 공급, 공장 개조에 따른 가동 중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테슬라의 3분기 에너지저장 제품 배치량은 13.7GWh였다. 메가팩 외 제품도 포함된 수치로, 메가팩만 따로 집계한 배치량은 제시되지 않았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28억8100만달러(약 3조8173억원)로 전년 동기 34억1500만달러(약 4조5249억원)보다 줄었다. 주문 잔고와 매출은 서로 다른 지표다.

테슬라는 2026년 3분기 주주 업데이트에서 10월 21일 기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에너지저장 제품 수요를 계속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저장 장치가 기존 전력망에 전력을 빠르게 추가하고 데이터센터 가동시간을 유지하는 데 쓰인다고도 설명했다. 이는 테슬라의 전망과 평가다.

테슬라는 3분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바다 공장에서 제조한 LFP 배터리셀만으로 구성한 메가팩을 처음 출하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를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 구축의 진전으로 제시했다. 이 출하 사실만으로 향후 생산 규모를 판단할 수는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