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 주가가 22일(현지시간) 거래에서 4.4%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72% 내렸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구매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칩 제조사와 클라우드 사업자 주가가 함께 밀렸다.
나스닥이 공개한 22일 종가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731.98로, 전 거래일 종가 1만1505.56보다 773.58포인트 낮았다. 원문이 제시한 하락률 6.8% 대신 나스닥의 확정 수치인 6.72%를 적용했다. 이 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설계·제조·장비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다.
하락세는 칩을 사들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도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구매해 고객에게 클라우드 연산 능력을 빌려주는 코어위브($CRWV)는 같은 거래일 10.1% 떨어졌다. AI 사업 확장에 필요한 차입금과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이 됐다고 Watcher.Guru는 전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가 8월 26일 발표한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962억달러(약 127조465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06% 늘었다. 당시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은 약 1080억달러(약 143조1000억원)였다. 이는 8월 발표 당시의 전망으로, 이번 주가 하락 뒤 새로 조정된 수치는 아니다. 본지는 앞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을 다뤘다.
칩 수요가 늘면 클라우드 사업자는 고객에게 제공할 연산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먼저 칩 구매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날 코어위브의 낙폭이 엔비디아보다 컸지만, 하루 주가 변동만으로 AI 서비스 수요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GTC 베를린 행사 중 CNBC 인터뷰에서 AI 전문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요가 “기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운전자본이 부족하다고도 설명했다. 수요에 대한 황 CEO의 발언과 자금 조달 우려가 함께 제기된 가운데, 22일 거래에서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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