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로이드 뱅킹 그룹($LLOY) 3분기 실적 발표…영국 은행세 논의

| 김하린 기자

로이드 뱅킹 그룹(Lloyds Banking Group·$LLOY)이 29일 3분기 중간 경영보고서를 공개한다. 하루 앞서 발표될 영국 예산안에서는 은행 과세 조정 여부가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의회(UK Parliament)는 예산안 발표 일정을 28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으로 공지했다. 은행 법인세 할증률 변경은 예산안 발표 전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로이드 뱅킹 그룹의 재무 일정에는 29일 발표 자료가 ‘3분기 중간 경영보고서’로 표시돼 있다. 회사는 자료 공개 뒤 최고재무책임자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따르면 로이드 뱅킹 그룹의 27일 종가는 102.15펜스였다. Invezz는 28일 주가 차트를 ‘이중바닥’으로 해석했지만, 분석에 쓰인 장중 가격 102.60펜스와 이달 저점 99.46펜스는 거래소 자료로 독립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국세청(HMRC) 자료상 은행 법인세 할증률은 2023~24 회계연도부터 3%다. 과세 대상 이익 가운데 1억파운드를 넘는 부분에 이 세율이 적용된다.

할증률을 종전 8%로 되돌리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예산안 발표 전까지 정부의 세율 변경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8%는 현행 세율이나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논의 중인 시나리오다.

찰리 넌(Charlie Nunn) 로이드 뱅킹 그룹 최고경영자는 9월 22일 뱅크오브아메리카 행사에서 정부가 은행 할증률 인상 경로를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할증률이 1%포인트 오르면 이익에 약 7500만파운드, 2~3%포인트 오르면 1억5000만~2억파운드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넌 최고경영자가 제시한 금액은 인상 폭을 가정한 계산이다. 실제 세율 변경에 따른 확정 손익을 뜻하지는 않는다.

영국금융협회(UK Finance)는 은행 세금의 안정성을 요구하며 추가 과세가 대출과 투자 여력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가 의뢰한 모형 은행 비교에서 2026년 총세율은 런던 46.2%, 암스테르담 42.2%, 프랑크푸르트 39.1%로 제시됐다.

영국노동조합회의(TUC)는 은행 할증률 인상을 요구했다. TUC는 세율이 8%면 4년간 90억파운드, 35%면 최대 600억파운드를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금액은 정부의 세수 전망이 아니라 노동계가 제시한 세율별 추정액이다.

회사가 10월 21일 게시한 3분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는 17개 모델이 반영됐다. 순이자이익은 38억2800만파운드, 기타수익은 16억9900만파운드, 해당 기간 이익은 16억6600만파운드, 은행 순이자마진은 3.26%로 추정됐다. 회사는 이 수치를 검증하거나 보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드 뱅킹 그룹은 9월 30일 비자(Visa)와 7일간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USDC로 75만달러 규모의 결제 의무를 정산했으며, 10월 28일 기준 환율인 1달러당 1327원을 적용하면 약 9억9525만원이다. 주말에도 자금이 한 시간 안에 비자에 도착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USD 코인(USDC)은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와 별도로 로이드 뱅킹 그룹이 참여한 영국 은행 공동 사업에서는 토큰화 예금으로 실사용 고객 거래를 처리했으며, 본지는 영국 은행들의 해당 시험을 앞서 보도했다.

영국 재무부는 예산안 발표 뒤 조세 변경안의 세부 내용을 담은 문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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