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분석이 오라클($ORCL)의 2026년 말 주가를 주당 155달러(약 20만7700원)로 예상한 것으로 소개됐다. 이는 오라클이나 증권사가 발표한 공식 목표주가가 아니라 한 매체가 전한 단일 AI 분석이다.
핀볼드(Finbold)는 29일 기사에서 챗GPT가 오라클의 연말 주가를 주당 155달러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답변 전문은 싣지 않았으며, 사용한 프롬프트와 모델 버전, 산출 방식도 공개하지 않았다.
핀볼드가 소개한 분석은 오라클의 AI 클라우드 성장과 잔여수행의무(RPO), 자금 조달 계획을 긍정 요인으로 들었다. 데이터센터 투자비와 오픈AI를 포함한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 위험도 함께 언급했다고 핀볼드는 전했다.
핀볼드는 기사 작성 당시 오라클 주가를 139.83달러(약 18만7400원)로 제시하고 155달러까지 10.85% 오를 수 있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해당 시세의 인용 시각은 밝히지 않았으며, 주가 이력 자료에는 미국 거래일 28일 종가가 144.54달러(약 19만3700원), 전일 대비 상승률이 10.73%로 기록돼 있어 두 가격을 같은 시점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다.
오라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7회계연도 1분기 보고서에서 8월 31일 기준 RPO가 6640억달러(약 889조7600억원)라고 밝혔다. RPO는 계약에 따라 앞으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 등의 잔액으로, 이미 인식한 매출이나 현금을 뜻하지 않는다.
오라클은 이 RPO의 약 13%를 향후 12개월 안에 매출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잔액 규모와 단기간에 매출로 잡힐 금액은 서로 다른 수치다.
오라클은 28일 투자자의 날 발표문에서 2028회계연도 하반기 잉여현금흐름(FCF)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같은 발표문은 2029회계연도 FCF가 300억달러(약 40조2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은 설비투자가 2027~2028회계연도에 정점에 이른 뒤 2029회계연도부터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발표 내용은 오라클의 주가 상승과 설비투자 계획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전했다.
오라클은 2030회계연도 매출이 2250억달러(약 300조5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6~2030회계연도 매출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이 35%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오라클은 2027~2030회계연도 투자 주기 중 추가 자본시장 조달을 200억달러(약 26조8000억원)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부채 차환은 이 한도에서 제외되며, 이 계획은 2027회계연도 1분기에 완료한 200억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과 별도로 제시됐다.
오라클의 2027회계연도 1분기 FCF는 적자였고,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회사가 제시한 현금흐름 전환 일정은 아직 실현된 실적이 아니다.
블룸버그는 9월 24일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오라클이 뉴멕시코주 프로젝트 주피터(Project Jupiter) 개발사 STACK Infrastructure에 불가항력 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핀볼드는 이 사안이 소개한 챗GPT 분석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라클과 STACK Infrastructure는 공동 발표에서 프로젝트가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동 발표문은 양사가 밝힌 사업 진행 상황을 담고 있다.
핀볼드는 소개한 챗GPT 분석이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의 신용등급 하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7월 오라클의 장기 발행자 등급을 BBB에서 BBB-로 낮췄으며, BBB-는 투자적격 등급 범위의 최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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