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노르웨이 10월 등록 1548대…전년비 130.7% 증가

| 서도윤 기자

테슬라($TSLA)가 10월 노르웨이에서 신규 승용차 1548대를 등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130.7% 증가한 수치다.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위원회(OFV)는 2일 발표한 10월 통계에서 테슬라가 등록 대수 기준 브랜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점유율은 9.8%였다.

등록은 월말에 몰렸다.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125대가 등록됐고, 26일부터 31일까지는 1074대가 등록됐다. OFV는 월말 집중의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노르웨이 시장 전체도 커졌다. 10월 신규 승용차 등록은 1만5725대로 전년 동월보다 41.2% 증가했다. 신규 승용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98.8%였다.

OFV는 10월 1일 발표한 9월 통계에서 테슬라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보다 2.2% 늘었다고 밝혔다. 9월과 10월 증가율은 각각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수치로, 9월에서 10월 사이 등록이 130.7%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

OFV가 집계한 지난해 10월 테슬라 등록은 671대였다. 올해 10월 증가율은 이 수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기간을 1~10월로 넓히면 흐름이 달라진다. 이 기간 노르웨이의 테슬라 등록은 2만1523대로 전년 동기보다 3.9% 적었다.

따라서 10월 한 달의 증가율과 연초 이후 누계는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수치는 각각 다른 기간을 비교하며, 노르웨이 통계만으로 유럽 전체의 테슬라 사업 회복을 판단할 수는 없다.

스웨덴에서는 전기차 시장 전반의 확대가 나타났다. 모빌리티 스웨덴(Mobility Sweden)은 10월 신규 승용차 등록이 2만4660대로 전년 동월보다 2%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기차 등록은 45% 증가했다.

전기차가 전체 신규 등록에서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 36%에서 올해 51%로 높아졌다. 소피아 린데르(Sofia Linder) 모빌리티 스웨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기차 비중 상승이 기업과 가정의 전기차 선택 확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집계는 스웨덴 시장 전체에 관한 것으로 테슬라의 브랜드별 등록 변화와는 구분된다.

스웨덴의 올해 10월 통계는 1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은 31일까지였으며, 모빌리티 스웨덴은 올해 집계일이 하루 적었다고 밝혔다.

등록 건수는 주문이나 판매와 같은 지표가 아니다. 모빌리티 스웨덴은 주문과 판매가 통상 등록보다 3~6개월 먼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10월 등록을 그달 새로 발생한 주문이나 판매량으로 해석할 수 없다.

테슬라는 10월 21일 공개한 3분기 업데이트에서 분기 말 승용차 주문 잔고가 4년 만에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 세계 기준이다.

전 세계 주문 잔고는 노르웨이에서 10월에 등록된 차량의 주문 경로를 보여주는 지역별 자료가 아니다. 이번 북유럽 통계에서 확인되는 테슬라 등록 증가는 노르웨이의 월간 수치이며, 스웨덴 자료는 전기차 시장 전체의 변화를 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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