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뒤 S&P500은 1982~2022년 11차례 모두 1년간 상승했다. 1980~2024년 선거를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 중간선거 뒤 1년 평균 수익률은 13.7%였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중간선거 이후 S&P500 수익률을 분석했다. 전체 사례에서 선거 1년 뒤 수익률은 91%가 플러스였다.
단기 수익률은 일정하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 뒤 하루와 일주일의 평균 수익률은 소폭 마이너스였고, 두 선거를 합친 평균은 하루와 일주일 뒤 각각 0.2%, 한 달 뒤 1.1%였다.
11차례 중간선거 뒤 1년간 모두 올랐다는 기록은 선거 다음 날에도 상승했다는 뜻이 아니다. 선거 직후와 1년 뒤 수익률은 관찰 기간을 나눠 봐야 한다.
선거 뒤 백악관과 의회 중 적어도 한 곳을 서로 다른 당이 차지한 15차례에는 1년 뒤 S&P500이 평균 15% 올랐다. 이 가운데 14차례가 상승했다.
한 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한 선거 뒤 1년 평균 상승률은 11.5%였다. 분점 정부 표본에는 중간선거 10차례와 대통령 선거 5차례가 포함됐다.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1986년·1990년·2006년 중간선거 뒤에는 선거 직후 거래일에 S&P500이 평균 0.5% 내렸다. 한 달 뒤에는 평균 3.4%, 1년 뒤에는 10.9% 올랐다.
라이언 디트릭(Ryan Detrick) 카슨그룹(Carson Group) 수석 시장전략가는 “선거 전에는 불안감이 있지만, 지나고 나면 큰 안도감이 생기고 시장은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뒤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점을 언급했다.
◇ 다른 지수·기간의 통계와 구분해야
MSCI는 1974년 이후 중간선거 13차례를 살펴 MSCI USA 지수의 선거 뒤 6개월 평균 상승률을 12%로 집계했다. MSCI가 분석한 6개월 수익률은 CNBC의 S&P500 선거 뒤 1년 수익률과 지수와 기간이 다르다.
JP모건 자산운용은 1937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S&P500 평균 총수익률을 9.2%로 집계했다. 비중간선거 연도 평균은 13.3%였다. 선거가 있었던 해 전체의 수익률과 선거 뒤 1년 수익률은 집계 기간이 다르다.
선거 뒤 1년 수익률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2000년 대통령 선거 뒤 S&P500은 닷컴 거품 붕괴 속에 22.1% 하락했다. 반면 2020년 대통령 선거 뒤에는 코로나19발 매도 이후 반등하며 38.3% 올랐고, 두 수치는 CNBC가 살핀 최저와 최고였다.
2018년 중간선거 때 민주당은 하원 장악권을 되찾았다. 연방준비제도는 그해 기준금리를 네 차례 올렸고, S&P500은 연간 6.2% 하락했지만 선거 뒤 1년간은 11.7% 상승했다.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은 연방준비제도 정책과 기업 실적 흐름이 선거보다 시장 성과에 더 중요하다고 봤다. 선거 결과만으로 시장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려운 사례가 이어진 셈이다.
디트릭은 2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AI 흐름이 이어지고 경제가 성장하는 한 강세장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면 AI 인프라 구축이 압박받고 투자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프랑스의 부채 위기를 채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추가 타격 위협을 실행하거나 이란이 긴장을 높이면 선거 뒤 전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짐 리드(Jim Reid)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글로벌 거시·테마 리서치 책임자는 CNBC가 2일(현지시간) 전한 메모에서 “계절성이 결과를 정하는 것은 아니며, 이란·AI·프랑스 관련 우려도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는 3일(현지시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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